SMR 활용 최적 솔루션 모색…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 연구국내 유일 '국제 담수화 콘퍼런스' 참여…탄소중립 실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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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는 사우디아라비아 해수담수청(SWCC)과 '담수화 플랜트 소형모듈원전(SMR) 적용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양측은 담수화 플랜트에 SMR을 활용하기 위한 최적 솔루션을 함께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또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SMR을 통한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모델 연구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SMR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으면서 다른 에너지원 대비 안정성·유연성·경제성 등이 우수해 차세대 친환경 전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다.DL이앤씨는 SMR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미국 4세대 SMR 개발기업인 엑스에너지(X-Energy)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또한 이달 초 SWCC가 주최한 '국제 담수화 콘퍼런스'에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초청받아 'SMR 기술을 활용한 담수화 플랜트 탄소중립 비전'을 소개했다.유성훈 DL이앤씨 담당 임원은 "DL이앤씨가 보유한 BIM 및 모듈러 플랜트 설계기술과 SMR 사업을 접목해 SWCC 담수화플랜트의 탄소중립 실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SWCC는 사우디 정부 산하기관이자 제2의 전력생산 사업자로, 세계 최대 규모 해수담수화 설비를 운영 중이다. 소속 연구소를 통해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해수 담수화 및 발전 분야 탄소저감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한편 DL이앤씨 자회사인 카본코(CARBONCO)는 올해 1월 SWCC와 MOU를 체결하고 SWCC의 발전소 및 담수화 공정에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