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장애인 선수단 창단
  • ▲ SK에코플랜트 장애인 선수단 소속 주정훈 선수가 2022 항저우 아시안 패러게임 태권도 K44, -80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 SK에코플랜트 장애인 선수단 소속 주정훈 선수가 2022 항저우 아시안 패러게임 태권도 K44, -80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SK에코플랜트 장애인선수단 소속 주정훈 선수가 '2022 항저우 아시안 패러게임'에서 사상 첫 태권도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6일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주 선수는 최근 중국 항저우 샤오산 궈리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태권도 남자 K44 -80kg급 결승전에서 알리레자 바흐트(이란)를 꺾고 승리를 따냈다.

    K44는 한쪽팔 장애중 팔꿈치 아래 마비 또는 절단장애가 있는 선수들이 출전한다.

    주 선수는 이번 패러게임 개회식에서 우리나라 선수단을 대표해 기수로 입장했다. 지난 '2020 도쿄 패럴림픽' K44 -75kg급 동메달, '2023 세계파라태권도 그랑프리' 금메달 등에 이어 이번 금메달을 더해 장애인태권도 글로벌강자로 우뚝섰다.

    SK에코플랜트는 기존선수단 운영지원외에 추가로 특별훈련지원금을 지급해 주 선수의 메달획득에 힘을 보탰다.

    앞서 SK에코플랜트는 2020년 장애인체육 활성화 및 사회적 가치창출을 위해 장애인선수단을 창단했다. 창단 당시 △탁구 △펜싱 △태권도 △사이클 등 4개종목, 16명이었던 선수단 규모는 올해 10개종목, 36명으로 확대됐다.

    주 선수를 포함해 △김태훈, 김태민(태권도) △조은혜(펜싱) △이종구(육상) 등 6명의 SK에코플랜트 소속선수가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SK에코플랜트 측은 "대회가 1년 연기됐음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노력해 큰 성과를 이뤄낸 주정훈 선수에게 축하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선수단 소속선수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