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장애인 선수단 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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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장애인선수단 소속 주정훈 선수가 '2022 항저우 아시안 패러게임'에서 사상 첫 태권도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26일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주 선수는 최근 중국 항저우 샤오산 궈리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태권도 남자 K44 -80kg급 결승전에서 알리레자 바흐트(이란)를 꺾고 승리를 따냈다.K44는 한쪽팔 장애중 팔꿈치 아래 마비 또는 절단장애가 있는 선수들이 출전한다.주 선수는 이번 패러게임 개회식에서 우리나라 선수단을 대표해 기수로 입장했다. 지난 '2020 도쿄 패럴림픽' K44 -75kg급 동메달, '2023 세계파라태권도 그랑프리' 금메달 등에 이어 이번 금메달을 더해 장애인태권도 글로벌강자로 우뚝섰다.SK에코플랜트는 기존선수단 운영지원외에 추가로 특별훈련지원금을 지급해 주 선수의 메달획득에 힘을 보탰다.앞서 SK에코플랜트는 2020년 장애인체육 활성화 및 사회적 가치창출을 위해 장애인선수단을 창단했다. 창단 당시 △탁구 △펜싱 △태권도 △사이클 등 4개종목, 16명이었던 선수단 규모는 올해 10개종목, 36명으로 확대됐다.주 선수를 포함해 △김태훈, 김태민(태권도) △조은혜(펜싱) △이종구(육상) 등 6명의 SK에코플랜트 소속선수가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SK에코플랜트 측은 "대회가 1년 연기됐음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노력해 큰 성과를 이뤄낸 주정훈 선수에게 축하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선수단 소속선수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