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총괄·삼양식품 신사업본부장 겸직70년생 미래사업 전문가 전진배치이사 직급 폐지 및 상무보 신설…신속한 의사결정 구조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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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양라운드스퀘어(옛 삼양식품그룹)가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3세 경영을 가속화한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김정수 부회장의 장남이자 오너가(家) 3세인 전병우 전략기획본부장(CSO)이 상무로 승진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승진은 전 본부장이 그룹의 혁신 경영을 주도하며 지속적인 성과를 이뤄낸 공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전 본부장은 올해 7월 삼양라운드스퀘어로 그룹 CI 리뉴얼을 직접 추진하고 기업 철학과 비전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며 그룹의 변화를 진두지휘했다.

    이어 9월 진행된 비전선포식을 통해 공식 석상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며, 삼양애니를 주축으로 한 이터테인먼트 등 향후 비전에 대한 핵심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직속조직으로 라면 TFT팀을 신설하고 맵탱 브랜드의 제품 기획, 네이밍, 디자인, 광고 등 전 과정에 참여, 맵탱 출시 한 달 만에 판매량 300만개 돌파라는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이번 인사는 삼양라운드스퀘어와 주요 계열사에 성과와 전문성이 검증된 인력을 전진 배치했다. 

    삼양식품 김동찬 대표이사는 상무에서 전무로 직급 승진했다. 한세혁 삼양식품 구매/SCM본부장, 김경미 삼양식품 소스브랜드부문장, 김주영 삼양차이나 법인장등을 상무로 발탁했다. 70년생 젊은 임원진으로 재편하면서 대대적인 경영 혁신에 나설 계획이다.

    새 인사제도도 도입한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이사 직급을 폐지하고 상무보 직급을 신설함으로써 임원 체계를 개편했다. 결재 단계 간소화를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를 마련하고 빠른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유연함을 갖추겠다는 방침이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이번 정기 임원 인사는 미래 신성장 사업 육성과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젊은 임원을 중용하고, 내실을 다지는 것에 집중했다”며, “그룹의 규모 성장,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 혁신의 첫 발을 내딛는 중요한 순간인 만큼 다양한 변화를 통해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