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 공익법인. 2013년 11월 12일 설립.누적 기부금 889억, 기부자 3만50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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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1%나눔재단이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노적성해(露積成海)’의 기적을 만들어가자고 임직원들에 당부했다.포스코1%나눔재단은 8일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재단 이사장인 최 회장을 비롯해 이사진, 모범 기부자, 파트너 기관 등 총 22명이 참석했다.이날 기념식에서 최 회장은 1% 마이 리틀 채리티(My Little Charity, 이하 1%마리채) 사업의 2023년 첫 번째 기부를 진행했다.‘내 손으로 실천하는 나만의 작은 나눔’이라는 의미를 지닌 1%마리채는 2018년부터 시행한 연말 나눔 캠페인이다. 150개의 기부처에 3만5000명의 기부자가 온라인에서 본인이 선택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기부를 실천하는 포스코1%나눔재단만의 시그니처 활동이다.최 회장은 “포스코그룹과 협력사가 포스코1%나눔재단을 설립하고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10년 동안 사회문제 해결에 힘써왔다”며 “더 나은 세상을 가꾸는 노적성해의 기적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노적성해는 ‘이슬방울이 모여서 바다를 이룬다’는 뜻이다. 최 회장은 작은 배려의 노력들이 모여 나눔의 선순환 물결을 이룬다는 취지로 나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이날 기념식에서는 1% 기부를 포함한 의미 있는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온 ▲포스코 중소기업컨소시엄사무국 ▲RIST 스마트솔루션연구그룹 ▲광양기업 등 3개 단체와 오랜기간 재단과 함께 해온 ▲따뜻한동행 ▲한국해비타트 ▲기아대책 ▲초록우산 인천지역본부 ▲학산종합사회복지관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 등 6개 모범파트너기관, 개인 모범기부자로 포스코 조장석 사원을 선정해 감사패를 전달했다.앞서 포스코1%나눔재단은 포스코그룹 및 협력사 임직원의 기부와 회사의 매칭그랜트로 운영되는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지난 2013년 11월 12일 정부의 승인을 받아 설립됐다.포스코그룹의 1%나눔은 임원과 부장 이상의 직책자들이 급여의 1%를 기부하면서 처음 시작됐다. 2013년 2월부터는 직원들도 함께하면서 큰 추진력을 얻어 재단이 설립됐고, 이후 1%의 나눔은 협력사로도 이어지는 등 하나의 문화가 됐다.특히 이번에 모범 기부자로 선정되어 감사패를 받은 조 사원은 해군에 복무중이었던 2015년 어선 충돌로 바다에 빠진 시민 두명을 구해 해군 의인상을 받았다. 2021년 2월에는 포스코 입사 1주년을 맞아 1000만원을 포스코1%나눔재단에 기부했다.창립 이후 포스코1%나눔재단은 다양하고 의미 있는 사업과 내실 있는 재단 운영을 통해 대내외 성과를 인정받았으며 건실한 외형적 성장도 이루어 냈다.이에 기부자 수와 사업규모는 꾸준히 증가해 연간 기부금은 100억원 이상이다. 올해 11월 현재 누적 기부금 898억원, 기부자 3만5000명, 수혜 인원 30만3844명으로 국내 기업 임직원 참여 비영리 공익법인 중 사업규모가 가장 큰 재단으로 자리매김했다.한편, 재단은 지난 10년 동안 함께한 기부자, 수혜자, 파트너 기관의 다양한 이야기를 수록한 백서 ‘1%의 나눔, 10년의 동행, 100%의 희망-한 걸음씩 나아간 3650일의 여정’을 발간해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