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윳값 인상에도 최종 인상 안해소비자 물가 부담 고려한 조치지난달 흰우유 대형할인점 납품가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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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우유협동조합(이하 서울우유)가 생크림, 휘핑크림, 연유 가격을 인상하지 않는다.

    서울우유는 "당초 원유 가격 인상에 따라 생크림, 휘핑크림, 연유 제품의 가격 인상을 고심해 왔으나 소비자 물가 부담을 고려해 최종 인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안은 주요 먹거리 가격 인상에 대한 소비자 부담 최소화 및 정부의 물가 안정 협조차원에서 결정됐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그동안 내부 경영 및 생산 효율화를 통해 원가 상승분을 상쇄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지난 10월부로 원유 기본 가격이 인상됐음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많은 일부 유제품에 대한 가격을 인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대표 유업체로서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한 최선의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우유는 흰 우유 대표 제품인 나100% 우유 1000mL의 대형할인점 납품가에 대해 약 3% 수준의 최소 인상분만 적용한 바 있다.

    최근 물가 오름세가 지속하자 정부가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우유와 커피 등 주요 식품의 물가를 품목별로 집중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관리 대상은 서민들이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라면과 빵, 과자, 커피, 아이스크림 등 가공식품과 국제가격이 전년 보다 35% 오른 설탕, 원유 가격 인상 여파로 가격이 상승한 우유까지 모두 7가지 품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