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당 시장 규모 작년 3000억원 성장오뚜기 로우 슈가 케챂 선봬롯데웰푸드 제로 론칭 6개월 만에 3000억 매출
  • ▲ 로우 슈가(LowSugar) 케챂ⓒ오뚜기
    ▲ 로우 슈가(LowSugar) 케챂ⓒ오뚜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건강관리를 추구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식품업계에서도 저당 제품들을 연이여 선보이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저당 시장 규모는 2016년 903억원에 불과했던 반면 지난해 3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맛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식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욕구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오뚜기는 새콤달콤한 케챂 맛은 살리고 당 함량은 대폭 낮춘 '로우 슈가(LowSugar) 케챂'을 출시했다. 로우 슈가 케챂은 52년간 쌓아온 기술력을 활용해 케챂 본연의 새콤달콤한 맛은 그대로 살리면서 당 함량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고시한 저당류 기준에 맞춰 100g당 당 함량을 5g 미만으로 낮췄으며 전량 토마토에서 유래한 당만을 함유해 보다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100g당 당 함량은 4.4g으로 기존 오뚜기 토마토 케챂의 21g 보다 80%가량 낮다.
  • ▲ 롯데웰푸드의 '제로' 브랜드 제품들ⓒ롯데웰푸드
    ▲ 롯데웰푸드의 '제로' 브랜드 제품들ⓒ롯데웰푸드
    대상 청정원도 설탕 대신 올리고당과 알룰로스를 사용해 건강한 단맛을 낸 청정원 홍초 푸룬과 청정원 홍초 레몬&라임을 선보였다. 신제품은 장 건강과 면역력 증진,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기능성 원료 알로에 겔과 산에 강한 이소말토올리고당의 프리바이오틱스 성분이 함유됐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5월 설탕과 당류 제로를 표방하는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를 론칭했다. 설탕 대신 에리스리톨과 말티톨 등 저칼로리 대체 감미료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론칭 6개월 만에 300억원 매출을 기록했으며, 1년만에 누적 판매량 2000만개를 돌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