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및 계열사 티시스 사무실 등 대상
  • ▲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연합뉴스
    ▲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연합뉴스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업무상 횡령·배임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2차 압수수색에 나섰다.

    20일 경찰과 업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경기도 용인에 있는 태광 골프연습장과 서울 중구 티시스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경찰은 이 전 회장이 그룹 계열사를 동원해 비자금 수십억원을 조성한 혐의와 태광CC를 통해 계열사에 대한 공사비를 부당하게 지원한 혐의 등을 수사 중이다.

    해당 혐의와 관련한 압수수색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4일 태광그룹 미래경영협의회 사무실과 태광CC, 이 전 회장 자택을 한차례 압수수색 했다.

    한편, 관련 의혹에 대해 태광그룹은 입장문을 내고 “이 전 회장의 공백 기간 동안 그룹 경영을 맡았던 전 경영진이 저지른 비위 행위”라며 “ 횡령·배임 의혹을 받고 있는 사건이 발생한 시기에 이 전 회장은 수감 중이었거나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상태였으며, 일상적 경영에는 전혀 관여한 바가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