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LS머트리얼즈‧DS단석 등 올해 마지막 대어 주관 맡아올해 3분기까지 IPO 주관 전무…한싹 이후 연이어 딜 수임리그테이블 순위권 경쟁도 합류…5위 안에 무난히 들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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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증권이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주관 경쟁에서 막판 스퍼트를 내고 있다. 

    회사는 지난 3분기까지 일반 IPO 주관 딜이 없었으나 최근 LS머트리얼즈, DS단석 등 올해 마지막 대어급 기업들의 상장을 연이어 주관하며 올해 IPO 업무를 잘 마무리하려는 계획이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 LS그룹의 울트라 커패시터(고출력 중대형 에너지저장장치) 제조 자회사인 LS머트리얼즈는 공모주 일반 청약에서 12조원이 넘는 증거금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LS머트리얼즈의 대표 주관사는 KB증권과 키움증권이다.

    이는 두산로보틱스(33조1000억원), 필에너지(15조8000억원), 신성에스티(12조3000억원)에 이어 올해 네 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한동안 냉각된 IPO 투심이 지난달 상장한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이후 다소 해소된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KB증권은 앞서 지난해 총 8개 기업의 IPO 주관해 공모금액 13조4488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증권사 중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단군 이래 사상 최대 IPO로 기록된 LS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굵직한 딜을 도맡아 주관한 결과였다. 

    하지만 올해는 9월까지 단 한 건의 일반 기업 IPO를 주관하지 못하면서 주관 경쟁에서 뒤처졌다. 그러다 지난 10월 상장한 디지털보안기업 한싹을 시작으로 잇따라 주관 실적을 쌓으며 리그테이블 순위권 다툼에 합류하고 있다. 

    실제 회사는 ▲RF필터 파운드리 기업 쏘닉스 ▲협동로봇 종합솔루션 기업 두산로보틱스 ▲건축용 데크플레이트 제조기업 에스와이스틸텍 ▲업계 최초 탄소배출권 기업 에코아이 등 다양한 산업군의 IPO에 성공하며 우수한 트랙레코드를 기록 중이다.

    특히 쏘닉스의 경우, KB증권은 IPO 주관 보수 외에도 추가적인 수익을 냈다.

    KB증권은 앞서 지난 2020년 5월 쏘닉스의 제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10억원어치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취득한 바 있다. 이는 지난해 12월 보통주 27만270주(상장 후 기준 1.56%)로 전환된 상태로, 투자 단가는 주당 3700원, 공모가(7500원)의 절반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KB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은 한싹과 쏘닉스 등 중·소형주 뿐만 아니라 두산로보틱스와 LS머트리얼즈 등 빅딜의 공동 주관사로 참여하고 있는 만큼 IPO 주관 순위에서 반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올해 마지막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예정인 순환경제 전문기업 DS단석을 통해 올해 IPO 시장에서 뒷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DS단석은 바이오에너지 시장에서 점유율 1~2위를 다투고 있고, 배터리 사업 대규모 시설투자 등의 청사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회사는 5~11일까지 수요예측, 오는 14~15일 일반청약을 거쳐 연말 대미를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 

    KB증권 측은 올해 IPO 리그테이블에서 5위 내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HD현대마린솔루션(옛 HD현대글로벌서비스) 국내 단독 대표 주관과 롯데글로벌로지스 공동주관 수임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라며 "현재 진행 중인 딜을 고려하면 이러한 흐름은 내년에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