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전주대비 0.01% 하락"…매수 관망세 확대전국 아파트값 변동률 지난주 동일…서울 전셋값 0.14%↑
  • ▲ 서울 아파트 단지 전경. ⓒ뉴데일리DB
    ▲ 서울 아파트 단지 전경. ⓒ뉴데일리DB
    주택시장 침체로 관망세가 확대하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7개월여만에 하락했다.

    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첫째주(4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대비 0.01% 떨어져 하락 전환했다.

    서울 아파트값이 떨어진 것은 5월 셋째주(-0.01%) 이후 29주 만이다.

    강북 14개구도 0.01% 내려 하락 전환했다. 지역별로 △강북구 -0.06% △도봉구 -0.03% △마포구 -0.03% △은평구 -0.02% 위주로 떨어졌다.

    강남 11개구도 0.01% 떨어져 하락 전환했다. 지역별로 △금천구 -0.06% △강남구 -0.05% △구로구 -0.04% △관악구 -0.04%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부동산원은 "향후 주택시장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매수 관망세가 확대되고 매물가격 하향조정이 진행될 것"이라며 "매물 가격이 조정되는 단지 위주로 간헐적인 거래가 이뤄지는 등 하락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경기 아파트값은 전주(0.00%) 대비 0.01% 떨어져 하락 전환했다. 지역별로 △하남 0.22% △수원시 영통구 0.13% △안양시 동안구 0.09%는 상승했지만 △성남시 중원구 -0.16% △동두천시 -0.10% △광주 -0.08%는 하락하는 등 지역별 혼조세를 보였다.

    인천 아파트값 변동률은 -0.05%로 전주(-0.07%)보다 하락폭이 축소됐다. 자치구별로 △중구 -0.11% △계양구 -0.08% △미추홀구 -0.08% △동구 -0.07% △부평구 -0.06 중심으로 떨어졌다. 수도권은 -0.01%로 전주와 동일한 하락폭을 유지했다.

    지방도 -0.02%로 하락폭이 유지됐다. 지방 시도별로 △부산 -0.07% △대구 -0.04% △세종 -0.09% △전남 -0.05% △전남 -0.05% 등의 하락폭이 컸다.

    전국 아파트값 변동률은 -0.01%로 지난주와 동일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4% 오르며 지난주 0.16%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부동산원은 "매수심리 위축으로 매매수요 일부가 전세로 유입되면서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일부 단지는 임대인과 임차인간 거래희망가격의 격차가 커 하향조정되는 등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말했다.

    강북 15개구는 0.13% 올랐다. 자치구별로 △성동구 0.26% △동대문구 0.21% △광진 0.19% △용산구 0.15% △노원구 0.13% 위주로 올랐다.

    강남 11개구는 0.14% 상승했다. 자치구별로 △송파구 0.26% △구로구 0.18% △양천구 0.15% △강서구 0.15% △동작구 0.14% 등에서 상승폭이 컸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01%와 0.12% 상승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0.11% 오르며 지난주(0.14%)대비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지방은 0.03%로 전주 상승폭을 유지했고 전국은 0.07% 오르며 전주(0.08%)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