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24일 티켓 사전판매VIP∙일반티켓 모두 30초 이내 완판올리브영 입점 79개 브랜드 참여해 각종 이벤트13~17일간 열려… 방문객수 1만5000여명 달할 듯
  • ▲ 2023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를 찾은 방문객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문은혜 기자
    ▲ 2023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를 찾은 방문객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문은혜 기자
    평일인 13일 오전 8시30분. 1년에 한 번 열리는 CJ올리브영의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를 방문하기 위한 긴 줄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입구 앞에 늘어섰다.

    회사에 연차를 내고 왔다는 직장인 A씨는 “작년에 한 번 와서 경험해본 뒤 매년 와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작년에는 일반티켓을 끊고 왔는데 올해는 피케팅(피가 튈 정도로 치열한 티켓팅)으로 VIP 티켓을 끊어 아침부터 달려왔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한 ‘2023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는 지난달 22~24일 사전 판매된 티켓을 구매한 이들만 참가할 수 있는 행사다.
  • ▲ 각종 브랜드를 체험하기 위해 방문객들이 줄을 서 있는 모습. ⓒ문은혜 기자
    ▲ 각종 브랜드를 체험하기 위해 방문객들이 줄을 서 있는 모습. ⓒ문은혜 기자
    VIP 티켓이 5만원, 일반티켓이 3만원으로 올해는 두 티켓 모두 30초 내외에 판매가 완료됐다. 일 약 3000매로 5일간 약 1만5000장으로 추정된다. 특히 VIP 티켓은 올해 처음 생긴 것으로, 일반방문객보다 1시간 30분(오전 9시, 오후 4시) 먼저 입장이 가능하고 전용 라운지도 즐길 수 있다.

    VIP 티켓을 끊어 입장한 대학생 B씨는 “일반티켓보다 2만원 더 주긴 했지만 여러 브랜드를 여유롭게 둘러보고 체험해보기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 ▲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 체험부스.ⓒ문은혜 기자
    ▲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 체험부스.ⓒ문은혜 기자
    올해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에는 총 79개 브랜드가 단독 부스와 연합관 형태로 참여했다. 행사는 오는 17일까지 5일 동안 진행된다. 올리브영은 올해 예상 관람객 수만 1만5000명에 달할 것으로 집계했다.

    먼저 ‘올리브영 어워즈 수상관’에서는 그간의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엄선한 34개 부문, 138개의 수상 상품을 만나볼 수 있었다. 각종 브랜드 부스를 카테고리별로 체험할 수 있는 ‘스킨케어존’, ‘메이크업존’, ‘헬스케어존’, ‘퍼스널케어존’과 ‘럭스에디트존’, 여성 건강에 관련된 상품들을 큐레이션한 ‘W케어 서비스 부스’ 등이 마련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 ▲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 체험부스. ⓒ문은혜 기자
    ▲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 체험부스. ⓒ문은혜 기자
    올리브영은 ▲구달 ▲닥터지 ▲라운드랩 ▲롬앤 ▲마녀공장 ▲아비브▲아이소이 ▲클리오 ▲토리든 등 올해 올리브영과 함께 성장한 다양한 브랜드의 체험형 부스를 마련했다.

    부스 앞에는 친구들끼리, 혹은 연인과 함께 온 방문객들이 각종 이벤트와 체험을 위해 긴 줄을 마다하지 않고 기다리고 있었다.

    올해 처음 행사장을 찾은 C씨는 “인기 브랜드 부스에 가면 줄이 길긴 하지만 행사 진행이 수월해서 빨리 줄어든다”며 “평소 써보고 싶었던 브랜드에서 간단한 이벤트 참여 만으로 샘플이나 본품에 가까운 증정품을 받아볼 수 있어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 ▲ ⓒ올리브영
    ▲ ⓒ올리브영
    올리브영은 내년 뷰티&헬스 시장을 전망하고 관람객들에게 K뷰티 산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트렌드 랩’을 올해 처음 신설했다. 2024년 뷰티 키워드는 ‘바운드리스(Boundless, 끝없는)’다. 뷰티와 헬스, 오프라인과 온라인 등 다양한 영역의 경계가 흐려지고 서로 결합해 재탄생하고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 밖에도 올리브영의 역사를 아트워크(시각 예술 작품)로 살펴볼 수 있는 ‘올리브영 에버그린 트리’, 라이브커머스 현장을 직관할 수 있는 ‘올영라이브 스튜디오’, 여성 건강에 관련된 상품들을 큐레이션한 ‘W케어존’ 등을 통해 화장품 시장 전반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2019년부터 뷰티업계 한 해 결산의 의미를 담아 시작한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가 트렌드를 공유하는 종합 컨벤션으로 거듭나는 중”이라며 “국내 중기 뷰티 브랜드들의 글로벌 진출 확산을 지원하면서 건강한 뷰티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