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 핵심인재 11만명 양성 등 목표한국형 ARPA-H 프로젝트에 10년간 2조원 투자한덕수 총리 "글로벌 바이오헬스 중심국가 도약 노력"
  • ▲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1차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가 진행되고 있다.ⓒ연합뉴스
    ▲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1차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가 진행되고 있다.ⓒ연합뉴스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을 위한 정부와 민간 합동 컨트롤타워가 본격 가동된다.

    보건복지부는 22일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1차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바이오헬스혁신위)가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한 바이오헬스혁신위는 ‘바이오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과 ‘바이오헬스 산업 글로벌 경쟁 우위 및 초격차 확보’를 목표로 구성된 범정부 거버넌스다.

    바이오헬스혁신위는 한 총리를 위원장으로 하고 중앙행정 기관장 12명과 분야별 민간위원 17명이 위원으로 위촉·구성됐다. 특히 민간위원 중 김영태 서울대학교 병원장이 부위원장으로 뽑혀 민간 중심의 회의 운영을 활발히 주도할 계획이다. 기업인으로는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 사장,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이사,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유석현 BNH인베스트먼트 파트너가 민간위원으로 참여한다.

    이번 바이오헬스혁신위 제1차 회의에서는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 운영계획(안) ▲2024년 바이오헬스 혁신 연구개발(R&D) 투자계획 ▲바이오헬스 혁신을 위한 규제장벽 철폐방안 ▲의사과학자 양성 전략이 논의됐다.

    바이오헬스혁신위는 ▲연매출 1조원 이상 글로벌 블록버스터급 혁신 신약 2건 창출 ▲의약품·의료기기 등 바이오헬스 수출 2배 달성 ▲바이오 연구 빅데이터 100만 명 구축·개방 ▲바이오헬스 핵심인재 11만명 양성 등을 목표로 정했다.

    적정성 검토만 진행하고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함으로써 임무 중심의 도전·혁신적 연구를 지원하는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를 진행해 향후 10년간 약 2조원 규모의 도전적 연구개발(R&D)을 추진할 방침이다.

    내년 예산 864억원을 투입함으로써 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3개 부처가 협력해 세계 최고 그룹과 공동연구를 지원하는 ‘보스턴-코리아 프로젝트’도 가동할 예정이다.

    한 총리는 “세계 각국은 미래 산업을 주도할 바이오헬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이미 국가 차원의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며 “바이오헬스혁신위를 통해 현장이 체감하는 근본적인 변화를 이뤄내 글로벌 바이오헬스 중심국가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