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공장 부지 확보 물색 중"폴란드 브레제그와 공장 건설 인센티브 계약 체결이르면 2024년 4월 착공 예정
  • ▲ 구동모터가 적용된 친환경차ⓒ포스코인터내셔널
    ▲ 구동모터가 적용된 친환경차ⓒ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중장기 성장동력 '모빌리티'를 앞세워 유럽 지역 공략에 나선다.

    27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자회사인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의 폴란드 법인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은 이차전지와 더불어 친환경차의 심장인 구동모터를 구성하는 핵심 부품 구동모터코어를 제조하는 회사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폴란드 법인(POSCO MOBILITY SOLUTION POLAND Sp. z o.o.)으로 유럽 시장에서 추진하고 있는 생산 공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기존에 폴란드 공장에 대해 하반기 착공을 목표했으나 아직 부지 검토가 끝나지 않아 내년에 착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폴란드 현지에서도 이달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폴란드 법인과 공장 설립 관련 인센티브 계약을 체결했다. 폴란드 남서부의 도시 바우브지흐(Wałbrzych)는 오는 2024년 4월 착공을 목표로 구동모터 공장 인센티브 계약을 맺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현재 폴란드 공장 설립을 위해 부지 확보를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글로벌 트레이더로서 부품 공급사업 확장 외에도 전기차의 또다른 핵심부품인 구동모터코어 생산시스템을 국내외 걸쳐 구축하며 친환경차 사업역량을 지속적으로 키워오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외 전기차·수소차 부품을 수주하는 데 성공하며 2년 연속 연간 수주액 1조원을 달성했다. 지난 6월 현대자동차와 6250억원 상당으로 추정되는 구동모터코어 공급 계약을 시작으로 미국 메이저 완성차 업체와 3000억원 규모의 전기차용 감속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프랑스 완성차 업체 르노와 미국 수소 연료전지 기업 플러그파워가 합작한 하이비아를 상대로 총 1000억원 상당의 수소차용 전력 변환 장치 공급을 확정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북미, 유럽 등지에 생산 시설을 확보해 국내 200만대 이상, 해외 500만대 등 연 700만대 이상의 생산체제를 마련해 2030년까지 전 세계 시장점유율을 1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폴란드 공장 구축에 앞서 지난 10월에는 북미 수출이 용이한 멕시코에서 구동모터코어 생산 제1공장을 준공했다. 용지 면적은 총 6만3925㎡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