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말 기준 ‘맥스멤버십’ 가입자 15만명 달성무료혜택 올해 5월까지 연장구독료는 미정… “소비자 부담 없게 최소한으로 검토”
  • ▲ 이랜드몰 홈페이지 캡쳐. ⓒ뉴데일리
    ▲ 이랜드몰 홈페이지 캡쳐. ⓒ뉴데일리
    이랜드몰이 지난해 11월 선보인 유료멤버십인 ‘맥스멤버십’ 가입자가 최근 15만명을 돌파했다. 구독료가 확정되지 않아 가입만 하면 사실상 무료로 유료멤버십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다만 계속 무료로 운영할 수는 없어 멤버십 구독료 산정을 놓고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소비자들의 반발은 줄이면서 멤버십 충성도는 확보할 수 있는 적정선을 정해야 하는 과제가 생겼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랜드몰이 지난해 11월 20일 정식 오픈한 유료 멤버십 ’맥스멤버십’ 가입자가 출시 약 한 달 만인 12월 말에 15만명을 넘어섰다. 유료 멤버십이라는 타이틀을 달았지만 구독료가 아직 확정되지 않아 이랜드몰에 가입하기만 하면 사실상 맥스멤버십에 가입하는 셈이다.

    맥스멤버십 가입자들은 기존 할인율에 더해 주문건마다 추가 7%씩 더 할인받을 수 있다. 상품 당 최대 할인금액은 3만원이지만 주문건수 제한은 없다. 여기에 무료배송, 카드사 할인 등을 더하면 혜택이 쏠쏠한 편이다. 특히 뉴발란스, 스파오 등 이랜드가 운영하는 자체 브랜드 할인율이 커 대부분의 상품을 50% 이상 할인받아 구매가 가능하다.

    뉴발란스 같은 인기브랜드 할인폭이 다른 채널에 비해 크다보니 알뜰한 소비자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지면서 멤버십 가입자도 빠르게 늘었다. 이에 이랜드몰은 당초 지난해 12월 말로 종료하려 했던 무료 혜택을 오는 5월 31일까지 연장하겠다고 공지했다.

    맥스멤버스로 혜택을 보는 소비자는 늘고 있지만 구독료 산정을 놓고 이랜드몰은 고심하는 상황이다. 유료 멤버십을 언제까지 무료로 운영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업체 한섬의 경우 자사몰 ‘더한섬닷컴’에서 유료 멤버십 서비스인 ‘더 플러스’를 운영 중이다. 연회비는 10만원으로 다소 비싼 편이지만 멤버십 가입과 동시에 10만원 바우처와 10% 할인 쿠폰 등을 받을 수 있다.

    이랜드몰은 구독료를 너무 비싸게 부과하지는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료혜택을 경험한 소비자들의 거부감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 반발은 최소화하면서 멤버십 충성도는 확보할 수 있는 적정가격을 검토하고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동종업계 시장 조사를 비롯해 고객들을 대상으로 구독료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듣는 중”이라며 “멤버십 혜택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구독료가 정해지더라도 그렇게 비싸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