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부회장, 직접 제품 소개.정 회장 긍정적 반응 이어져협력한 전장 부스 따로 안보고 이동
  • ▲ 삼성전자 전시관을 찾은 정의선 현대차 회장 ⓒ장소희 기자
    ▲ 삼성전자 전시관을 찾은 정의선 현대차 회장 ⓒ장소희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9일(현지시간) 개막한 'CES 2024'에서 삼성전자 전시관을 찾아 삼성의 새로운 기술과 제품들을 둘러봤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회장은 정 회장을 직접 맞이해 안내했다.

    정 회장은 이날 오후 2시 경 삼성전자 부스를 찾았다. 한 부회장과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정 회장 일행을 맞이했다. 전시장 안내용 헤드셋을 받아든 정 회장은 삼성전자 전시장에 들어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지속가능존에서 설명을 듣고 직접 참여하는 등 관람을 시작했다.

    이후 한 부회장은 정 회장 일행을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집사 로봇 '볼리(Ballie)' 전시 부스로 안내했다. 한 부회장이 볼리에 대해 설명하자 정 회장은 "좋은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이후 마이크로 LED 등 TV 전시존으로 이동해 TV 기술을 살펴봤다. 정 회장은 특히 투명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제품에 관심을 나타냈다.

    정 회장이 "이제 모든 유리창을 디스플레이화할 수 있겠다"고 말하자 한 부회장은 "투명도를 올리고 크기도 얼마든지 변할 수 있어서 B2B 쪽이나 광고 쪽에서 럭셔리 제품 판매 등에 집중하고 있다"고 답했다.
  • ▲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정의선 현대차 회장에게 부스를 설명하는 모습 ⓒ장소희 기자
    ▲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정의선 현대차 회장에게 부스를 설명하는 모습 ⓒ장소희 기자
    전시장 2층에 마련된 패밀리허브존에서도 관람이 이어졌다. 한 부회장이 부문장을 맡고 있는 DX부문 제품들이니만큼 이 곳을 방문한 정 회장에서 제품 기능에 대해 상세한 설명이 이어졌다.

    정 회장은 삼성 패밀리허브 가전들에 대한 설명을 듣고는 "편하겠다"고 평했다.

    전시장을 둘러본 정 회장은 한 부회장 등 삼성 부스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삼성과 현대차가 협력하는 전장 분야는 따로 둘러보지 않았다. 정 회장은 이후에도 예정된 일정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