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 혜택 재편 중인 신세계인터내셔날2월부터 리뷰 포인트지급 조건 변경멤버십 회원 차별화 혜택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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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충성고객을 공고화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공식 온라인몰 무료배송 조건이나 리뷰 포인트 지급 조건을 타이트하게 변경하고 있는 반면 멤버십 회원에게는 포인트 적립을 최대 10배까지 늘리는 등 혜택을 강화하는 중이다.

    24일 신세계인터내셔날 공식 온라인몰인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에 따르면 오는 2월 19일부터 ‘리뷰 및 친구초대 e포인트’ 정책이 일부 변경된다.

    지금까지는 제품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지급하는 e포인트의 유효기간이 180일이었으나 다음달 부터는 90일로 줄어든다. 반면 친구초대 시 지급하는 e포인트 유효기간은 기존 30일에서 90일로 늘어난다.

    에스아이빌리지는 지난해 11월에도 배송비 정책을 한 차례 변경한 바 있다. 배송비 부과 기준이 조건부 무료인 경우 이전까지는 쿠폰 적용 전 금액이 기준이었으나 현재는 쿠폰 적용 후 금액 기준으로 배송비가 부과되고 있다. 

    일반회원 입장에서 이같은 정책 변경은 혜택이 줄어드는 것과 마찬가지다. 대신 에스아이빌리지는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멤버십 회원 혜택을 더 강화하는 쪽을 선택했다.

    예를 들어 쇼핑 시즌에 맞춰 멤버십 회원들에게 평소 대비 포인트 적립을 10배 넘게 해주거나 온∙오프라인 관계 없이 자유롭게 포인트 적립과 사용을 가능하게 하는 식이다.

    연간 누적 구매실적에 따라 10~20% 쿠폰도 차등 지급하고 있다. 멤버십 회원만을 대상으로 하는 상시 할인 행사와 특가딜, 적립, 무료 교환 및 반품 등 혜택도 제공되는 중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이처럼 멤버십에 집중하는 이유는 '전용 혜택을 늘리자 매출이 늘어나는 성과'를 경험했기 때문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에 진행한 멤버십 위크 기간(5월 4일~14일) 동안 에스아이빌리지를 통한 회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오프라인의 포인트 적립 및 사용 범위 제한을 없애자 오프라인 매장에서 멤버십을 신규 가입 후 구매한 고객들도 같은 기간 53.4%나 늘었다.

    이같은 성과에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같은 해 하반기에도 멤버십 행사를 열었다.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멤버십 위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강력한 혜택이 제공되는 멤버십 위크 기간에 신규 가입뿐 아니라 구매 고객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포인트 10배 적립 행사와 같은 멤버십 회원들만 누릴 수 있는 풍성한 혜택과 서비스를 추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