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는 K패션 콘텐츠, 차이냐오는 원스톱 서비스 제공중국 고객이 열광하는 K아동복이 1번타자로 진출“K패션 해외 진출 적극 도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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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랜드 중국 사업부문은 알리바바 그룹의 스마트 물류 사업부문 차이냐오와 손잡고 중국 이커머스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고 25일 밝혔다.

    차이냐오는 세계 최대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물류 기업으로 세계 최대 물류 네트워크 기업 중 하나다.

    이랜드그룹의 중국 사업을 담당하는 이랜드차이나는 이달 차이냐오 그룹과 한국 콘텐츠의 중국 진출을 돕는 업무 협약을 맺는다. 

    협약에 따라 이랜드는 자사 패션 브랜드 및 이커머스 플랫폼을 활용해 역직구 형태로 중국 이커머스 시장에 K패션 콘텐츠를 진출시킨다. 차이냐오는 이랜드 단독 크로스보딩 물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물류 배송 시간을 효율화 하고, 운송 원가를 절감시켜주는 형태로 협력한다.

    1번 타자는 이랜드월드에서 운영하는 연 거래액 1000억원 규모의 유아동 전문 커머스 플랫폼 ‘키디키디’(kidikidi)가 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키디키디의 입점 브랜드는 총 1500여개 브랜드로 이 중에서 디자이너 브랜드 수가 40% 수준이다. 

    이랜드는 키디키디를 통해 중국의 젊은 부모 세대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의 아동복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는 시장이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중국 아동복 시장 규모는 지난해 3742억 위안에 이어 올해 4232억 위안, 2025년에는 4738억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랜드 관계자는 “중국에서 감도 있는 아동복만 엄선해서 보여주는 커머스 플랫폼 영역에 대한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키디키디가 중국에서 급속도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