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사장단 신사업 육성 집중 논의"저성장 극복 열쇠는 신기술… 적극 결합 시도"관건은 양산 역량
  • ▲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25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2024 GS 신사업 공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GS
    ▲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25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2024 GS 신사업 공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GS
    GS그룹은 25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2024 GS 신사업 공유회'를 열고 신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GS그룹 최고경영진이 참석하는 신사업 공유회는 지난 2022년 9월 시작된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이날 행사에는 허태수 GS그룹 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사장단과 신사업 담당 임원 70여명이 참석했다.

    공유회에서는 GS그룹 계열사가 추진하는 산업바이오, 순환경제, 전기차(EV) 충전 등 주요 신사업의 진행 상황과 사업 확장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산업바이오 분야는 GS가 그간 추진해 온 바이오 신기술 투자와 기존 사업 접목을 통한 사업 구체화 방안이 주요 의제로 올랐다.

    산업바이오는 바이오 기술을 활용해 석유화학 제품 대체 물질을 개발하는 분야로 '화이트 바이오'로 불린다. 투자 법인인 GS퓨처스와 GS벤처스는 그간 바이오테크 기업 발굴에 주력해왔다. 바이오테크 벤처의 신물질 기술과 GS의 양산 역량을 결합해 신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허 회장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불황과 저성장을 극복할 열쇠는 신기술이며 GS 사업 역량과 신기술을 결합하는 시도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허 회장은 이달 4일 신년 임원 모임에서도 올해를 '신사업이 본격적으로 큰 걸음을 내디뎌야 할 기회의 시간'으로 규정한 바 있다.

    GS그룹은 그룹 핵심 경영회의체로 자리잡은 신사업 공유회를 올해부터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1회씩 개최해 신사업을 구체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