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고금리 기조 속 '살아남기' 전략60개월 무이자 할부, 최대 16% 할인 혜택도가족휴가비 600만원, 재구매 지원도
  • ▲ 혼다는 2023년식 '오딧세이'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혼다코리아 홈페이지 캡쳐
    ▲ 혼다는 2023년식 '오딧세이'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혼다코리아 홈페이지 캡쳐
    수입 브랜드들이 경쟁적으로 ‘파격 프로모션’에 나서고 있다. 경기침체,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살아남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프는 ‘그랜드 체로키’ 모델을 중심으로 큰 폭의 할인을 단행했다. 

    그랜드 체로키 L의 ‘Summit Reserve 3.6G’의 가격은 9880만원이지만 최대 1490만원이 인하되어 839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Overland 3.6G’ 모델도 8910만원에서 최대 1100만원 할인받을 수 있다. 

    그 외에 ▲그랜드 체로키 최대 1250만원 ▲그랜드 체로키 4xe 최대 1420만원 ▲레니게이드는 최대 400만원 ▲랭글러 2023 모델은 최대 409만원의 할인 혜택이 부여된다. 또한 해당 차종에는 블랙박스 및 하이패스가 장착된다. 

    혼다는 이달 1일부터 29일까지 2023년식 ‘오딧세이’ 계약을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시행하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가족휴가비 600만원 지원 또는 무이자 할부 ▲신차 3종 패키지 이용권(블랙박스, 하이패스, 틴팅) ▲4년 4만km 정기점검 쿠폰 ▲재구매 100만원 지원 등이다.  
  • ▲ 폭스바겐도 아테온, 제타 등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시행하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 홈페이지 캡쳐
    ▲ 폭스바겐도 아테온, 제타 등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시행하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 홈페이지 캡쳐
    폭스바겐도 이달 ‘뉴 시즌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중형 세단 ‘아테온’의 경우 최대 16% 할인, 또는 60개월 무이자 할부로 구입이 가능하다. ‘제타’ 1.5 TSI 프리미엄의 가격은 3290만원이지만 2900만원대까지 할인이 적용된다. 

    캐딜락도 주요 인기 차종에 ‘무이자 할부’를 적용한 2월 프로모션을 하고 있다. 

    대형 SUV ‘에스컬레이드’를 구매하는 고객은 ▲현금할인 ▲36개월 무이자 할부(선수금 40%) ▲60개월 1.9% 저금리 리스(보증금 40%) 중 한 가지 구매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특정 재고에 한해 추가 현금 할인 혹은 보증 연장(2년/4만km) 혜택을 제공받는다.

    또한 ‘XT6’ 구매 고객에게는 보증연장(1년/2만km) 혜택을 기본으로 부여하며, ▲현금할인 ▲36개월 무이자 할부(선수금 10%) ▲36개월 무이자 리스(보증금 40%) 등 구매 옵션을 제공한다.

    이들 브랜드가 파격 프로모션을 단행한 이유로는 판매 부진에서 탈피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지프는 2022년 7166대에서 2023년 4512대, 폭스바겐은 1만5791대에서 1만247대로 각각 전년 대비 37.0%, 35.1% 감소했다. 

    혼다도 같은 기간 3140대에서 1385대로 55.9% 급감했다. 캐딜락은 977대에서 975대로 거의 변동이 없었지만 연간 판매 1000대를 넘지 못했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벤츠, BMW 등 일부 브랜드에 대한 쏠림현상이 강해지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할인 프로모션 등을 통해 위기 타개를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