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11포인트 내린 2584.20대부분 업종 약세…코스닥도 약보합"제롬 파월 금리인하 신중 발언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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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증시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파월의 매파적 발언에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도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7.11포인트(0.27%) 내린 2584.20로 출발했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2%대 강세고 보험업은 1%대 오르고 있다. 의료정밀, 운수창고, 금융업 등은 강보합세다. 이외 전기전자, 철강, 기계, 화학, 음식료품, 유통 등 대부분 업종이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혼조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0.27%)와 SK하이닉스(1.28%)는 상승 중이며, LG에너지솔루션(-1.93%), 현대차(-0.42%), 기아(-0.85%), 포스코홀딩스(-1.46%), 네이버(-0.48%)은 하락 거래중이다. 

    지난 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금리 인하에 대한 신중론을 제기하면서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제롬 파월은 CBS와의 인터뷰에서 "금리 인하에 신중을 기할 것이며 시장이 생각하는 것보다 인하 폭이 작고 속도도 느릴 것"이라고 전하며 전날 미국 3대 주가지수는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 출발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48포인트(0.18%) 하락한 806.51에 거래를 시작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화학, 운송장비·부품 정도만이 강보합세고 나머지 유통, 제조, 건설, IT소프트웨어, IT하드웨어 음식료담배, 제약 등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67%)과 에코프로(-5.00%)는 이차전지주는 크게 떨어졌으며 셀트리온제약(4.22%), HPSP(-0.98%), HLB(-1.83%), 알티오젠(-3.16%) 등 제약주는 혼조세다.

    한편 이날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스튜디오삼익의 주가는 급등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5분 기준 스튜디오삼익은 공모가(1만8000원) 대비 3만1500원(175%) 오른 4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스튜디오삼익에 적용되는 가격제한폭은 1만800~7만2000원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3.5원 오른 1333.3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