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비전 '넥스트 HEC' 공개…에너지·서비스 등 총망라홍현성 대표 "건설 얽매이지 않고 삶 전반에 가치 제공"
  • ▲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가 임직원에게 미래 비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가 임직원에게 미래 비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창립 50주년을 맞은 현대엔지니어링이 100년 기업 도약을 위한 미래 비전인 '넥스트 HEC(NEXT HEC)'를 공개했다.

    6일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

    행사는 우수사원 및 현장 등 특별공로자 포상을 시작으로 50주년 축하기념 영상 시청과 미래비전 공유 및 설명 순으로 진행됐다.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넥스트 HEC는 '크레이트 더 그레이트(CREATE THE GREAT)'라는 슬로건 아래 향후 50년간 회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한다.

    CREATE는 유형 가치인 건물·시설은 물론 무형 가치인 에너지·서비스까지 포함하는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GREAT는 최고 품질과 기술을 갖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미래 비전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최종 목적지는 국내 대표 종합건설사가 아니다"며 "미래 50년,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은 종합건설사를 초월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건설에만 얽매이지 않고 경영 패러다임을 건물이나 시설 등을 공급하는 '목적물 전달'에서 경제·인류·자연 등 우리 삶 전반에 가치를 전하는 '가치 제공'으로 전환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매출 실적이 10조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진출 국가 수는 65개국에 이른다.

    이와 함께 △폐플라스틱 에너지화(P2E) △소형모듈원전(SMR, MMR) △수소 △해상풍력 △태양광 등 차세대 에너지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날 창립 50주년을 맞아 제작한 기념영상과 사사(社史),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