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1층~지상 4층·총 212호…일반분양 185호재당첨제한 10년·전매제한 3년·실거주의무 3년낙생농협 3.4㎞거리로 '유일'…중·고교 5㎞안팎
  • ▲ 판교 TH212 투시도. ⓒ 홈페이지
    ▲ 판교 TH212 투시도. ⓒ 홈페이지
    '판교 TH212'가 지난 8일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B2·B3블록에 지하 1층~지상 4층·11개동 규모  총 212호에 대한 청약일정에 돌입했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185호다. 

    입주자모집공고를 보면 판교 TH212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은 타운하우스로 10년간 재당첨이 제한되며 3년간 입주권을 되팔 수 없다. 또 최초입주가능일로부터 3년간 해당주택에 거주해야 한다. 

    그럼에도 공급가격은 결코 합리적이지 않다. 토지비용(택지비)이 턱없이 높은 탓이다. 

    주택형별 분양가격은 △110㎡A 14억1900만원 △111㎡A 14억3700만원 △114㎡C 14억6400만원 △117㎡A 14억7300만원 △118㎡A 14억9200만원 △118㎡C 14억6500만원 △119㎡B 14억8300만원 △120㎡B 15억800만원 △127㎡B 15억4000만원 △128㎡C 15억9300만원 △134㎡A 16억6700만원 △135㎡A 16억8400만원 △135㎡T 17억1500만원 △136㎡C 16억3200만원 △141㎡B 17억3000만원 △143㎡B 16억9100만원 △162㎡A1 20억2000만원 △162㎡A5 19억5200만~20억8900만원 △164㎡A 19억6900만~21억700만원 △183㎡T 22억1600만원이다.

    여기에 발코니확장 공사비(500만~840만원)와 선택품목(유상옵션), 취득세 등을 추가할 경우 비용은 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제재사항이 많은 편이다. ⓒ 입주자모집공고
    ▲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제재사항이 많은 편이다. ⓒ 입주자모집공고
    다소 부담스러운 분양가에 비해 주거환경은 썩 좋지만 않다. 

    호갱노노에 따르면 타운하우스와 가장 가까운 마트는 단지와 3.4㎞(12분) 떨어진 판교낙생농협이 유일하며 종합병원(분당제생병원)도 5.2㎞ 거리로 18분 소요된다.

    주변 교통·학군도 열악한 편이다. 

    수인분당선 정자역까지 3.7㎞로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하며 판교대장초(501m)를 제외한 중·고교는 모두 2~6㎞ 거리다. 

    호재중 하나인 서판교역은 2027년 개통될 예정이지만 월곶~판교노선이 2030년께야 들어서 효과는 미비할 전망이다. 

    판교 인근 한 개업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분양가격이 높고 전세를 줄 수 없어 현금이 많이 필요하다. LTV 70%로 가정하면 대출이 11억 조금 안된다. 나머지는 알아서 부담해야 한다"며 "일부 타입에서 엄청난 경쟁률을 보이겠지만 완판은 어려워 보인다. 오히려 선착순 줍줍을 통해 재당첨제한 10년을 피하는 것도 한 수"라고 말했다. 

  • ▲ 단지 배치도. ⓒ 홈페이지
    ▲ 단지 배치도. ⓒ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