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 포기… LS그룹 이사회 의장 전념키로"글로벌 무역 갈등 해결 적임"27일 정기총회 거쳐 최종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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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회장단은 13일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을 차기 회장으로 추천했다.구자열 현 회장은 연임하지 않기로 용단을 내렸다.회장단은 이날 회의에서 윤 전 장관을 추천하면서 "무역과 통상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경제와 금융 정책을 두루 다뤄본 분"이라며 "폭넓은 국내외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급변하는 통상 환경과 공급망 재편, 각종 규제 해소 등 한국 무역이 당면한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윤 전 장관은 행정고시 12회 출신으로 재정경제부 차관, 산업자원부 장관을 역임했다. 또 한나라당 소속으로 18대와 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윤 전 장관은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 경제정책 상임고문으로 활동했다. 때문에 전국은행연합회장, 생명보험협회장 등 주요 경제금융 수장으로 거론돼 왔다.용퇴를 결정한 구 회장은 LS그룹 이사회 의장으로서 돌아가게 됐다. 구 회장은 "LS그룹이 투자증권 회사 인수, 새만금 이차전지 공장 투자 등 공격적으로 투자를 확대하는 시기에 역할을 집중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한일 경제계 교류 확대를 위한 역할과 고려대 발전위원장 등 챙겨야 할 일들이 많아 무역협회 회장에 전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무협은 오는 16일 회장단 회의 및 이사회를 통해 회장 후보 추천을 확정하고 27일 정기총회를 열고 윤 전 장관을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