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해외진출 중소기업 간담회 개최글로벌화 지원 유관기관 간 협업 등 노력
  •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뉴데일리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뉴데일리
    중소벤처기업부가 상반기 중 중소기업의 글로벌화 전략을 정비해 발표한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4일 부산중소벤처기업청에서 가진 해외 진출 중소기업 간담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내 전담부서 설치 및 관련 법·제도 정비를 중심으로 한 중소기업 글로벌화 전략을 상반기 중 발표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의 수출 및 해외 진출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구상 중이다. 비수도권 중 가장 활발하게 중소기업 수출이 이뤄지고 있는 부산지역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해외에 직접 진출해 현지 시장변화를 경험해 본 중소기업들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인도네시아 내 법인 설립을 추진했던 기업의 대표는 “해외에 법인을 설립하기 위해 현지 법률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추진했으나 자금과 전문성이 부족한 중소기업에게는 부담이 상당하다”며 “정부 차원에서 중소기업이 주로 진출하는 국가에 대해 법인설립 및 현지정착 절차에 대해 안내하고 이를 도와주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수출 초보기업에 대한 정부지원 확대, 진출국가 내 정치‧경제적 불안정에 따른 피해 지원방안 필요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오영주 장관은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과 수출 확대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의 글로벌 환경 대응 역량을 중·장기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기존의 유관 공공기관, 민간의 지원 역량을 모아 효과적,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