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 취임성과급 '반토막' 논란에… "괴리감 있었다" 공감4680 배터리 8월 양산 계획 밝혀
  • ▲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가 15일 서울 서초 JW메리어트 서울에서 열린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정기이사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
    ▲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가 15일 서울 서초 JW메리어트 서울에서 열린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정기이사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가 15일 한국배터리산업협회(KBIA) 회장으로 취임한 가운데 회사를 둘러싼 성과급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 JW메리어트 서울에서 열린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정기이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IRA(인플레이션감축법)이 여러 외부 변수 때문에 축소되거나 흔들리거나 하지 않냐"며 "그런 불확실성을 목표로 담기는 좀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목표 대비 달성률을 가지고 평가를 한다"며 "그걸(IRA) 넣거나, 안 넣거나 같은 상황인데 구성원들이 느끼기엔 외부에 발표되는 것과 괴리감이 있었던 같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달성했는데, 올해 성과급이 전년 대비 반토막 나 임직원들의 반발이 일고 있다. 

    김 대표는 1분기 내 성과급 개선안을 마련해 3월 초 타운홀 미팅 때 구체적으로 공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대표는 테슬라에 탑재되는 것으로 유명한 '46파이' 배터리를 "올해 하반기 양산 계획"이라며 "8~9월 정도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 테슬라 외에 46파이 배터리를 요청하는 곳이 있냐는 질문엔 "많이 논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기차 배터리 업황 둔화와 관련해서는 "트렌드는 계속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잠시 여러 가지 경제적인 변수 때문에 지금 (둔화되고 있는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라며 "그동안 성장을 많이 해 왔는데 이제 좀 숨 고르기 좀 하고 내실을 좀 다지고, 확 올라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