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지역 중소기업 새성장모델 ‘레전드 50+’ 본격 추진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20일 울산테크노파크 자동차부품기술연구소에서 오기웅 차관 주재로 ‘레전드 50+’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사업의 성과 제고를 위해 대구광역시·울산광역시와 지역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레전드 50+는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지역 산업전략에 맞춰 프로젝트를 기획하면 중기부가 정책자금·바우처 등의 정책 수단을 3년간 패키지로 지원해 국내 수출·매출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50% 이상 달성한다는 새로운 지역 중소기업 육성 모델이다.

17개 광역지자체가 제안한 21개 지역특화 프로젝트에 대한 참여기업 선정이 이달 말 완료되고 지원사업 수혜 기업 선정이 마무리되면 4월부터 본격적인 프로젝트 지원에 들어가게 된다.

이날 간담회는 대구광역시와 울산광역시의 프로젝트 추진계획 발표, 발전방안 나눔, 현장방문(자동차부품기술연구소 실험동 등) 순으로 진행됐다. 

정장수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 안효대 울산광역시 경제부시장 등 10여 명이 참석해 양 지자체의 지역특화 프로젝트 추진계획과 중소기업 지원방안 등을 상호 공유하고 벤치마킹하는 기회를 가졌다.

오 차관은 “프로젝트 1년차인 올해는 정책자금 등 7개 정책 수단에 약 2800억원을 지원하고 2026년까지 3년간 8400억원을 투입해 21개 프로젝트가 당초 목표한 성과를 달성하고 지역경제에 훈풍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레전드 50+ 프로젝트 전용 예산 편성의 필요성을 면밀히 검토하기 위한 정책연구도 올해 상반기 중으로 추진하는 한편 재정당국과도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