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 변경 제안서 제출전망대, 공공기여도 달라질 듯2020년 착공 이후 답보… 추진 빨라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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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숙원사업이던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 건립에 속도를 낸다. 다만 당초 계획했던 105층에서 55층으로 변경될 전망이다.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서울시에 GBC 개발계획 변경 제안서를 제출했다.앞서 현대차그룹은 2014년 9월 10조5500억원을 써내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한전부지를 낙찰받았다. 당시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가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비용은 각각 55:20:25의 비율로 분담했다.정몽구 명예회장은 자동차를 중심으로 수직 계열화된 그룹사를 통합 관리할 컨트롤타워 기능을 위해 GBC를 숙원 사업으로 삼았다.당초 현대차그룹은 7만9342㎡ 부지에 연면적 92만8887㎡, 지하 7층, 지상 105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었다.그러나 공사비가 급증했으며, 효율적인 공간활용 등을 고려해 105층 1개동에서 55층 내외 2개동과 문화편의시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는 저층부 4개동으로 설계를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변경 인허가와 관련해 서울시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