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뒤흔든 '갤럭시 링' 화제몰이신규 디바이스 관심 고조웨어러블 로봇 연내 제품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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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갤럭시 링’ 실물을 최초로 공개하면서 향후 선보일 새로운 디바이스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차세대 웨어러블 '갤럭시 링'을 올해 하반기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전자는 26일부터 29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4'에서 '갤럭시 링' 실물을 처음으로 선보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갤럭시 링'은 수면 중에도 편하게 착용할 수 있고, 반지 안쪽 면이 손가락을 감싸 세밀한 건강 데이터 측정이 가능하다.MWC 행사를 방문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갤럭시 링에 관심을 보인바 있다. 최 회장은 디자인과 기능 등을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에게 물어보며 추후 협력을 제안하기도 했다.삼성전자는 이를 계기로 다양한 디바이스를 대거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제품이 로봇 분야다.삼성전자는 올해 초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인공지능(AI) 로봇 '볼리'를 공개했으며 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 '봇핏'의 기업과소비자간 판매도 앞두고 있다. 정확한 출시일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빠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제품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달 CES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보행 보조로봇은 실버타운, 피트니스, 필라테스 등 B2B 시장 중심으로 이미 판매하고 있다”며 “앞으로 봇핏 사업을 가다듬고 B2C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는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을 각각 10.22%, 4.77%씩 매입하면서 로봇 사업에 대한 의지를 보인바 있다. 삼성전자가 로봇 전문가인 조혜경 한성대학교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로 내정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조 교수는 제어계측공학, IT융합공학 등 로봇 기술 분야의 전문가로 언어기반 인공지능(AI)과 인간과 로봇 간 소통(sHRI), 로봇을 활용한 융합 콘텐츠 등 관련 분야 연구를 이어왔다.이와 함께 확장현실(XR) 제품 공개도 관심을 모은다. 지난해 시제품 사진 등이 인터넷으로 유출되며 제품 출시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 상태다. XR 시제품은 시선을 추적하는 카메라가 총 4개에 마이크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가격은 애플의 비전프로와 비교해 절반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