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영역에 들어온 AI를 주도할 수 있는 전략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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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의 돌풍이 불었다. 직업의 70% 이상을 인공지능이 대체한다고 한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자리를 위협하는 시대, 그야말로 '인간다움'이 절실한 때다.'디지털 시대, 영감의 스위치를 켜라'(구자영 지음, 미다스북스, 1만8800원)인공지능에 맞선 인간의 차별화 전략을 연구한 책이 나왔다. 이 책은 신과 같이 추앙되고 있는 AI(Chat GPT)의 한계를 제시하며, 인간과 AI와의 절묘한 협업모델을 제시한다.'인간은 무엇으로 차별화할 것인가?' 라는 질문에 이 책은 인간의 '영감(靈感)'에서 답을 찾는다. 빠르고 복잡하게 변화하는 흐름에서 생존할 수 있는 무기는 다름 아닌 우리 자신 안에 있다는 것이다.인간의 내면에서 비범함을 찾을 수 있도록 '영감'이라는 비법을 제시한 이는 대한민국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부의 현직 공무원으로, 구자영 기재부 기업환경과장이 그 주인공이다.그는 카이스트(KAIST)에서 인공지능과 두뇌공학을 연구하고, 연세대에서 기술경영학 박사를 받은 뒤, 민간과 정부기관을 넘나들며 다양한 디지털혁신 분야로 외연을 넓혀 왔다.구 과장은 이 책에서 디지털시대의 돌파구로 창조적 영감을 강조한다. 치열한 삶 속에서 노력과 경쟁이라는 짐을 내려놓고, 영감의 힘을 통해 승리할 수 있다고 말한다.영감은 진정한 자아를 찾아주는 개인성을 강화하고 창의력과 상상력의 샘을 발견하게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이 책에는 영감을 찾으러 18년간 10번의 직장을 옮기며 치열하게 살아온 저자의 경험이 녹아 있다. 그는 디지털이 심화할수록 역설적으로 영감이 더 필요하다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한다.구자영 과장은 "이 책에서 말하는 영감을 통해서 각자의 마음속 영웅들을 깨우길 바란다"며 "그리하여 이 미로 같은 디지털 시대 속에서 어떻게 평범한 우리들이 영감이란 무기로 당당하게 헤쳐 나갈 수 있는지를 깨닫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