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자문사들과 사전미팅…매각 사전작업2020년 6500억에 매입…매각가 9000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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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그룹이 본사로 사용하고 있는 서울 종로구 돈의문 디타워 매각이 추진되고 있다.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은 최근 디타워 매각과 관련해 부동산 자문사들과 사전미팅을 가졌다.디타워 펀드 출자자(LP)들에게 예상가격 등을 알리기 위한 매각 사전작업이다. 협의를 거쳐 조만간 자문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할 계획이다.관련 업계에선 건물 매각가가 9000억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최근 공실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도심 오피스시장이 활황이라 매각가격이 예상보다 높을 수 있다는 게 IB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디타워는 연면적은 8만6267.77㎡에 지하 7층~지상 26층 규모로 2020년 준공됐다. 마스턴투자운용은 2020년 약 6500억원을 들여 이 건물을 사들였다.해당 건물은 DL그룹이 2020년부터 본사 사옥으로 사용하고 있다.DL그룹이 사옥으로 쓰면서 건물 명칭도 기존 센터포인트 돈의문에서 돈의문 디타워로 변경됐다.기존에 수송동 대림빌딩과 디타워 광화문에서 근무하던 대림산업(현 DL이앤씨) 임직원과 남대문 대한상공회의서에 있던 DL케미칼·DL에너지 등 계열사 6곳 임직원 3000여명은 디타워로 자리를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