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기관 매수, 코스피 장중 2670선 회복반도체·이차전지 종목 대부분 오름세코스닥서 초전도체 대장주 신성델타테크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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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지수가 지난주 급락장을 딛고 상승 출발했다. 앞서 뉴욕증시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일제히 하락 마감했지만 기관이 순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666.84)보다 11.68포인트(0.44%) 오른 2678.52에 개장했다. 9시 6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448억 원, 398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754억 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빨간불을 켰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69% 오른 7만 28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와 LG에너지솔루션은 각각 0.43%, 0.88% 오르는 등 1% 내외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 가까이 뛰고 있다. 반면 현대차와 POSCO홀딩스는 1% 미만 하락중이다.

    업종별 지수는 대체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의약품이 홀로 1%대 강세를 띠고 있으며 종이목재, 화학, 철강 및 금속, 기계, 운수장비, 운수창고, 제조업은 강보합권이다.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통신업, 금융업은 약보합권이다.

    앞서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의 FOMC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유입되면서 기술주들이 하락 압력을 받았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9% 하락한 3만8714.77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65% 하락한 5117.09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96% 떨어진 1만5973.17에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연준의 예상 금리 경로 변화,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 엔비디아의 GTC 이벤트 및 마이크론 실적 발표,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중국 실물 경제 지표 등 치르면서 주 후반까지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이라고 전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80.46)보다 2.12포인트(0.24%) 상승한 882.58에 거래를 시작했다. 같은 시각 개인과 기관이 각각 29억 원, 19억 원을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은 38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 지수는 마찬가지로 대체로 보합세다. 기타서비스가 2%대 강세며, 오락문화, 통신방송서비스, IT소프트웨어, IT하드웨어, 제조, 건설, 유통, 운송, 금융이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초전도체 대장주인 신성델타테크가 5%대 강세다. 알테오젠은 3%대, 레인보우로보틱스, JYP엔터, 에코프로비엠은 1%대 상승 중이다. 반면 HPSP, 휴젤, 솔브레인, 클래시스는 강보합권에 있으며, HLB, 엔켐, 리노공업은 약보합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30.5원)보다 0.5원 오른 1331.0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