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물류사업 활성화 MOU 체결한진 글로벌 역량 몽골까지 확대
  • ▲ (왼쪽부터) 푸렙촐롱 투신그룹 부사장, 저릭트 남스라이자브 사장, 노삼석 ㈜한진 대표, 조현민 사장이 19일 상호 포워딩과 물류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진
    ▲ (왼쪽부터) 푸렙촐롱 투신그룹 부사장, 저릭트 남스라이자브 사장, 노삼석 ㈜한진 대표, 조현민 사장이 19일 상호 포워딩과 물류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진
    한국과 몽골의 두 대표 물류 종가가 만나 몽골 현지 물류사업 개발에 본격 시동을 건다.

    ㈜한진은 지난 19일 몽골 최초의 종합물류기업 투신(Tuushin) 그룹과 상호 포워딩과 물류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울란바토르 통합물류센터 구축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한진은 약 80년 업력으로 물류사업에만 종신한 종합물류기업으로, 최근 해외로 적극 진출해 올해 22개국에서 42거점(17개 법인)을 보유하는 등 글로벌 사업을 공격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몽골 울란바토르에 대표사무소를 설립, 몽골 내 광범위하게 퍼진 한류를 바탕으로 한국-몽골 간 활발한 교역에 수반되는 물류서비스와 인프라 확대를 통해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한진은 투신그룹과 협약을 통해 향후 항공·해상·내수 포워딩 사업 부문에 대한 운임과 보유자원에 대해 상호협력할 방침이다. 물류 부문 서비스 역량을 공동 개발하며, 양사의 해외 네트워크를 교차 활용해 거점을 효과적으로 늘려갈 예정이다.

    몽골 국토교통부는 현재 울란바토르 내 밀집도 해소를 위해 물류산업을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울란바토르 도심 인근 연 60만TEU 규모의 통합물류센터 구축도 검토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한-몽을 대표하는 두 물류기업이 만나 앞으로 유망한 몽골 시장에 대한 개발이 이뤄질 전망”이라며 “향후 현지 유통기업들과 영업망 활성화를 비롯해 철도 관련 포워딩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 결실을 맺는 등 지역별 물류사업 강화를 위해 현지 업체와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