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결 매출 3조650억, 영업익 1380억 목표주총 안건 원안대로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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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삼석 ㈜한진 대표가 올해 예상되는 어려운 사업환경 속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3조원 이상의 매출을 내겠다고 다짐했다.노 대표는 20일 오전 열린 제6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도 전 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우리 회사는 79년간 대한민국의 물류 역사를 창조해 온 ‘퍼스트 무버(First Mover) DNA’를 바탕으로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에 한진은 올해 연결 매출 3조650억원, 영업이익 1380억원의 영업목표를 수립했다.목표달성과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해 ▲택배사업 수익성 제고 ▲물류사업 수익기반 확충 ▲글로벌사업 해외 성장역량 지속확충 ▲디지털플랫폼 사업 경쟁력 강화 ▲준법·안전관리 강화를 중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택배사업은 올해부터 가동 시작한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운영을 조기에 안정화하고 적극적인 영업과 간선 네트워크 최적화 등을 통해 수익성을 대폭 제고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서비스 품질 보증제도를 도입해 대고객 서비스 제고와 고객에게 차별화된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물류사업은 부산, 인천, 평택 컨테이너터미널과 배후 물류센터 등 항만인프라를 활용해 영업력을 강화한다. 이와 더불어 산업과 시장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과감하게 개선하고 전략고객과 수익원을 다각화하여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강화해가겠다는 전략도 세웠다.해외사업의 경우 인천공항 GDC의 처리능력 확충과 해외 현지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글로벌 물류 역량을 강화한다. 최근 급성장 중인 중국발 글로벌 이커머스 업체들과의 협력 확대를 통해 이커머스 물량을 최대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노 대표는 “올해 경영목표 달성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전했다.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제68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김경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4건의 안건을 상정, 모두 원안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