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기관 매도, 코스피 장중 2740선 밀려삼성전자·SK하이닉스 1% 하락길 코스닥도 하락 전환, 이차전지 1% 안팎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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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초반 코스피 지수가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밤 사이 미국 증시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개인과 기관 매도세에 지수가 밀리는 모습이다.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2754.86)보다 3.71포인트(0.13%) 하락한 2751.15에 장을 열었지만 이내 상승 전환했다. 9시 10분 기준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1038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576억 원, 43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업종별로는 혼조다. 기계가 1.04%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고, 통신업, 보험, 화학, 증권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강세다. 반면, 유통업과 전기전자, 건설업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0.50% 내린 7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도 1%대 하락 중이다. 이 외 현대차와 삼성바이오로직스도 각각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반면 POSCO홀딩스, 삼성SDI, LG화학 등은 1%대 상승하고 있다.간밤 뉴욕의 주요 지수는 이틀째 사상 최고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9.24포인트(0.68%) 오른 3만9781.37로 장을 종료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3만9889.05까지 오르며 사상 첫 4만선 돌파를 눈앞에 뒀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6.91포인트(0.32%) 오른 5241.5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2.43포인트(0.20%) 상승한 1만6401.84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부양책 기대, 유럽 금리 인하 기대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호조 등 미국 외 지역으로 위험 선호 심리가 확산하고 있다"며 "국내 증시는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반도체, 조선, 전력기기 등으로 위험 선호심리가 확산되며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04.29)보다 1.59포인트(0.18%) 내린 902.70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50억 원, 124억 원 순매도 중이고 개인이 1116억 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장비(1.26%), 기계장비(1.015), 기타서비스(0.78%), 섬유의류(0.46%) 등이 강세인 반면 제약(-1.32%), 디지털콘텐츠(-1.23%), 인터넷(-1.07%), 방송서비스(-0.85%), 통신방송서비스(-0.58%) 등 대부분이 약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빨간불을 켰다. 에코프로 형제는 1% 내외 상승 중이며, 알테오젠(5.44%), 레인보우로보틱스(4.43%), HPSP(0.95%) 등이 오르고 있다. 반편 HLB(-3.46%), 신성델타테크(-1.74%), 에코프로비엠(-0.54%) 등은 하락세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22.4원)보다 10.6원 뛴 1333.0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