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약세·삼성전자 하락 영향업종별·시총 상위 종목 혼조세"업종·테마 간 차별화 장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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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증시가 하락 출발했다. 코스피는 전일 삼성전자 주가 경신에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미국 증시 약세에 숨고르기에 돌입한 모습이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09p(0.44%) 내린 2745.00에 개장했다. 9시 7분 기준 개인이 1038억 원어치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7억 원, 751억 원 팔고 있다. 

    전일 주가 8만 원을 터치했던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75% 내린 7만 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와 LG에너지솔루션은 각각 0.23%, 0.25%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12% 올랐으며 삼성전자우는 0.45% 내린 상태다. 현대차는 1.46% 뛰고 있으며 기아는 0.79% 하락세다. POSCO홀딩스(0.47%)와 삼성SDI(3.07%)도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12%), 철강금속(0.55%), 서비스업(0.52%), 전기전자(0.23%) 등이 오르고 있다. 보험(-1.06%), 금융업(-0.95%), 전기가스업(-0.92%), 증권(-0.86%) 등은 내리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약세, PCE 물가 대기 심리 등 중립 이하의 대외 환경으로 차익실현 압력을 받으면서 업종·테마 간 차별화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숨 고르기 장세가 나타나는 과정에서 기존 주도 업종 내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로 대응하거나 이차전지·플랫폼 등 최근 강세장에서 소외됐던 업종으로 대응하는 것이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해 3거래일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26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31포인트(0.08%) 떨어진 3만9282.33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61포인트(0.28%) 하락한 5203.58,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8.77포인트(0.42%) 내린 1만6315.70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16.09)보다 1.76포인트(0.19%) 내린 914.33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상승 전환해 9시 10분 기준 917선에서 등락을 반복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702억 원 사들이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7억 원, 79억 원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에서는 에코프로비엠(0.85%), 에코프로(3.88%)이 빨간불을 켰으며, HLB(-0.99), 셀트리온제약(-2.66%), 리노공업(-0.41%), 레인보우로보틱스(-2.57%)이 내리고 있다.

    알티오젠은 8.66% 급락 중이다. 이날 스팩합병식으로 상장한 하나32호스팩(475240)은 130% 급등한 4610원에 거래 중이다. 

    업종별로는 방송과 엔터테인먼트(1.51%), 해운사(1.47%), 건강관리업체 및 서비스(1.15%) 등은 오름세인 반면 생물공학(-2.14%), 조선(-1.88%), 은행(-1.69%) 등은 내림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39.5원)보다 4.3원 오른 1343.8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