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위치한 공장들 주가 급등프럼파스트 20% 이상 뛰어, 장중 상한가유라테크·영보화학·대주산업 등도 올라
  • ▲ ⓒ뉴데일리
    ▲ ⓒ뉴데일리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국회 세종시 이전' 공약에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더욱이 국회 이전 공약은 윤석열 대통령의 주요 공약이었던 만큼 세종시 관련 주가가 힘을 받는 모습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1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프럼파스트는 815원(21.98%) 뛴 4495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개장 이후 상한가(4790원)를 기록했지만 상승폭을 일부 줄였다. 주가는 전일에도 약 11% 급등한 바 있다.

    프럼파스트는 플라스틱 배관자재 생산·판매 기업으로 세종시 연동면에 위치했다. 같은 시각 세종시 인근에 위치한 혹은 인접한 곳에 공장을 둔 유라테크는 6.61% 오른 1만 원에 거래 중이다. 오전 한때 16% 이상 뛰기도 했다. 이 외 영보화학(8.22%) 대주산업(2.42%) 등도 크게 오르고 있다. 

    앞서 한 위원장은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으로 여의도 정치를 종식하겠다"고 밝히며 4·10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국회의사당을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시민들께 돌려드리겠다"며 "여의도와 그 주변 등 서울의 개발 제한을 풀어서 서울의 개발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분절된 국회가 아닌 완전한 국회를 세종으로 이전해 세종을 정치 행정의 수도로 완성하고 기존의 국회 공간은 문화, 금융의 중심으로 바꿔서 동료 시민들에게 돌려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도 언론 대상 공지를 통해 "국회를 세종시로 완전히 이전하겠다는 한 위원장의 공약은 윤 대통령 대선 공약이기도 하다"고 덧붙혔다. 그러면서 "대선 공약인 대통령 제2집무실 세종시 설치에 속도를 내 줄 것을 관계부처에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