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딜리 가스증설 프로그램 패키지1·4번' 공사 수행자푸라 가스처리 등 수행중…후속 연계사업 수주 기대
  • ▲ 남궁홍 삼성E&A 사장(좌측 2번째)과 와일 알 자파리 아람코 부사장(우측 3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E&A
    ▲ 남궁홍 삼성E&A 사장(좌측 2번째)과 와일 알 자파리 아람코 부사장(우측 3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E&A
    삼성E&A(삼성엔지니어링)가 8조원 규모 사우디아라비아 가스 플랜트 증설공사를 수주했다. 사명 변경후 첫 해외프로젝트 수주 성과다. 

    3일 삼성E&A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회사 아람코(Aramco)와 전날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 패키지 1번, 4번(Fadhili Gas Increment Program Package 1&4)'에 대한 서명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수주금액은 약 60억달러(약 8조원)로 창사이래 최대 규모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Riyadh) 북동쪽 350㎞에 위치한 기존 파딜리 가스플랜트(Fadhili Gas Plant)를 증설하는 것이다.

    삼성E&A는 가스처리시설을 건설하는 패키지 1번과 유틸리티 및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패키지 4번을 수행한다.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하루 가스처리량은 기존 25억입방피트(2500 MMSCFD)에서 38억입방피트(3800 MMSCFD)로 늘어나게 된다.

    삼성E&A 측은 "아람코 프로젝트에서 보여준 혁신성과가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삼성E&A는 현재 사우디에서 자푸라 가스처리, 우나이자 가스저장 프로젝트를 수행중이다.

    사우디정부는 최근 가스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가스플랜트 건설에 지속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E&A는 후속 연계수주를 위해 아람코와의 파트너십과 현지 네트워크 및 자원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모듈화, 설계자동화 등 혁신기술이 집약된 차별화된 수행체계도 활용한다.

    삼성E&A 측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로 발주처 신뢰를 얻고 중동시장내 입지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