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동탄2지구내 18만㎡ 부지 2조원대 시니어타운 개발 지역민 함께 이용가능한 의료·상업·스포츠·문화시설 조성
  • ▲ 우선협상대상자 사업계획 조감도. ⓒ한국토지주택공사
    ▲ 우선협상대상자 사업계획 조감도.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9일 화성동탄2 '헬스케어 공모·상장 리츠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엠디엠플러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LH는 지난해 12월 화성동탄2 의료복지시설 용지에 국내 최초로 시니어주택과 오피스텔·의료·업무·상업·문화시설 등을 복합개발·운영하는 '헬스케어 리츠(REITs) 사업' 공모를 시행했다.

    이날 분야별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재무계획·개발계획·운영계획 등을 종합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세부 평가항목은 △랜드마크형 노인복지주택 건축계획 △시니어주택 입주자 구성 및 유치계획 △헬스케어 서비스 계획 △주식공모 계획 △사회적 가치 실현방안 등이다.

    LH는 오는 6월중 우선협상대상자와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헬스케어 리츠 설립 및 영업인가를 낸 뒤 사업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해당사업은 2026년 상반기 착공해 2029년 준공 및 입주를 시작할 계획이다. 2031년엔 리츠주식 일반공모 및 상장을 추진한다. 주식공모 이후에는 일반인도 헬스케어 리츠 주식을 소유하거나 이익을 배당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공모 대상지는 화성동탄2 지구내 약 18만㎡ 규모 부지다. SRT와 GTX-A, 동탄인덕원선(2029년 예정), 동탄 도시철도1·2호선(2027년 예정) 이용이 가능한 동탄역과 차량 10분 거리에 위치했다.

    사업 주요 콘셉트는 '3세대가 자연과 함께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마을(랑데부, Rendez_Vous)'이다.

    시니어주택과 중·대형평형 오피스텔을 함께 공급하고 △병원 △약국 △시니어케어센터 △양로시설(너싱홈) △문화시설 △보육시설 등이 결합된 복합주거단지로 개발해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거주할 수 있도록 한다.

    시니어주택은 총 2550호 공급된다. 설계시 입주자 안전을 고려해 현관 무단차슬로프와 논슬립타일, 슬라이딩도어 등이 갖춰진다. 헬스케어 및 컨시어지 서비스 등도 제공된다.

    오피스텔은 총 874호 공급될 예정이다. 자녀 양육가정을 위한 대형평형, 다양한 홈스타일링이 가능한 가변형 알파룸도 도입한다.

    김재경 LH 지역균형본부장은 "내년 한국은 전체인구 20%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하지만 고령자주택은 2%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라 "시니어주택 확대 정책에 발맞춰 2·3기 신도시 및 광역시 등 LH 보유토지에 후속사업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