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캐시미어, 리사이클 코튼・코튼 캐시미어 등 친환경 소재 확대 적용챔피온, 유기농 면・재생 원사 등에 트렌디한 디자인 더한 컬렉션 선보여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폐플라스틱 원료로 활용한 티셔츠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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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가 친환경 소재로 만든 컬렉션을 선보이며 ‘지속가능한’ 패션 시장 확대에 나섰다.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오롱FnC가 운영하는 ‘르캐시미어’는 지속가능한 소재 사용을 올 봄・여름 시즌부터 리사이클 코튼까지 확대 적용하고 나섰다.기존에 르캐시미어는 몽골에서 자연적으로 채취한 염소털 단일 소재를 활용한 캐시미어 원사로 제작한 상품을 출시해왔다. 올해부터는 코튼 캐시미어, 리사이클 코튼까지 지속가능한 소재를 한 단계 확장해 일상복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이를 통해 이번 시즌 선보이는 ‘서머 캐시미어’는 지속가능한 캐시미어 소재를 가볍고 얇게 직조해서 부드러운 촉감은 물론 통기성까지 뛰어나 여름철에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코튼 캐시미어’는 캐시미어와 오가닉 코튼을 결합, 캐시미어 소재 특유의 부드러운 착용감과 면의 탄탄한 조직감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인다.
이번 시즌 르캐시미어에서는 리사이클 코튼 소재를 적용한 티셔츠, 팬츠 등을 만나볼 수 있다.유동주 코오롱FnC ESG임팩트실 상무는 “리사이클 코튼을 비롯해 지속가능한 소재와 자원순환에 대한 고민을 지속적으로 해나가며 르캐시미어 브랜드를 통해 책임 있는 패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
LF가 수입 판매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챔피온’은 최근 ‘에코 퓨처 라인 컬렉션’을 선보였다. 해당 컬렉션은 유기농 면 혹은 재생 원사 등 친환경 원사에 트렌디한 디자인을 더한 친환경 여름 의류와 잡화 총 9종으로 구성됐다.대표 제품인 ‘에코 퓨처 그래픽 반팔 티셔츠’는 톡톡 튀는 그래픽이 특징이다.
여성용 ‘프론트 타이 크롭 반팔 티셔츠’는 리본을 묶을 수 있는 디테일로 트렌디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재생 나일론 원단을 사용한 벨트백, 쇼퍼백, 백팩 등 스타일리시한 가방과 부니햇 등 잡화 아이템도 있다.LF 챔피온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친환경과 지속 가능한 가치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챔피온도 그동안 리사이클 소재의 품목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왔다”며 “친환경 소재에 챔피온만의 트렌디한 실루엣과 디자인을 더해 소장가치 높은 컬렉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F&F가 전개하는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제주 해안가에 버려진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한 ‘제주 리사이클 에디션’ 티셔츠를 선보였다. 자원이 일회성으로 소모되지 않고 의류로 재탄생되는 자원순환의 의미를 담았다.이번에 출시된 ‘제주 리사이클 에디션’ 반팔 티셔츠 4종에 쓰인 원료는 제주 해안가에서 수집된 바닷가 주변의 폐플라스틱이다.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제주도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래픽 아티스트 그룹 ‘메인크루(MANECREW)’와 협업해 이 티셔츠의 시작인 제주의 의미를 살렸다.
제주도의 랜드마크와 다양한 액티비티, 플로깅 등 자원순환 활동 모습을 아트웍으로 생생하고 위트있게 표현해 자원순환 가치와 바다 환경 보호의 의미를 전했다.F&F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 외에도 패션 비즈니스의 환경 영향 감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해 지속가능한 환경과 사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