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입국해 '베이징 모터쇼' 관람"중국 이미지 달라져… 배울게 많다"중국 진출은 선 그어
  • ▲ 곽재선 KG그룹 회장 ⓒ자동차기자협회 공동취재단
    ▲ 곽재선 KG그룹 회장 ⓒ자동차기자협회 공동취재단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베이징 모터쇼를 찾아 글로벌 전기차 동향을 살폈다.

    26일 중국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서 만난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베이징 모터쇼를 관람했다고 밝혔다. 곽 회장은 이번 모터쇼를 방문해 KG모빌리티(KGM)의 향후 전동화 방향성에 대해 고민한 것으로 전망된다.

    곽 회장은 "중국 업체 기술이 매우 뛰어났다"며 "그동안에 우리가 생각했던 중국 이미지를 잘못 생각했다"고 밝히며 국내 자동차업계가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업체들이 글로벌 자동차 어느 회사보다도 뒤지지 않는다"며 "전장 부분 등 굉장히 우리가 배울게 많다"고 소감을 밝혔다.

    곽재선 회장은 가장 인상 깊은 곳을 꼽기보다도 중국 업체와 글로벌 업체가 다르지 않았다는 것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과거에도 중국 출장에 오면서 중국업체 차들도 많이 타봤고, 보는 것 뿐만 아니라 차의 성능도 좋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KGM이 지난해 수출 5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9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한편, 곽 회장은 중국 베이징 오토쇼를 관람하기 위해 전날 입국해 전시장을 둘러보고, 관련 업체들과 미팅한 이후 오늘 오후 출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