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찬반투표 64.5% 찬성으로 가결"안정적인 노경 관계 중요성 인식 모여"
  • ▲ KGM 평택 본사 ⓒKGM
    ▲ KGM 평택 본사 ⓒKGM
    KG모빌리티(이하 KGM)는 지난달 31일 실시한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64.5%의 찬성률로 합의안이 가결돼 2025년 임금협상을 최종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KGM은 2010년 이후 16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을 타결, 회사의 중장기 발전 전략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

    KGM 관계자는 "이번 잠정합의안에는 신차 및 신사업 추진 전략, 기술력 강화 계획 등 KGM의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의지가 담겼다'라며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노경(노동조합 및 경영진) 양측이 한 걸음씩 양보하며 견해차를 좁힐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경 모두 소중한 일터를 지키고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판매 물량을 증대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노경 관계가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한 것이 무분규 타결의 원동력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2025년 임금협상은 지난 6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7월 30일 열린 15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이 도출됐고, 31일 조합원 2941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64.5%(1897명)의 찬성으로 최종 가결됐다.

    주요 합의 내용은 기본급 7만5000원 인상, 생산장려금 등을 포함한 총 350만원 지급이다.

    KGM 관계자는 "판매 물량 증대와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노동조합의 대승적인 합의와 직원들의 결단으로 16년 연속 무분규 협상 타결을 이뤄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