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3층~지상 13층 566실…반도체벨트 수혜 기대분양가 3.3㎡당 1200만원대…고하중 특화설계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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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남부 비즈니스 중심도시로 성장중인 경기 오산시에 기업체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은 오산시 세교지구 세마역 역세권 입지에 지식산업센터 '현대 테라타워 세마역'을 공급중이다.본단지는 오산시 세교동 592-9번지(세교1지구 자족시설용지 7BL) 일원에 지하 3층~지상 13층, 연면적 약 11만5000㎡ 규모로 조성된다. 제조형 및 연구·업무형 지식산업센터 566실과 상업시설 46실로 구성된다.지하 2층~지상 10층은 제조형 업무시설 427실을 갖춘 제조형 중심 지식산업센터로 조성된다.지상 11층은 연구형 지식산업센터 45실, 지상 12~13층은 업무형 지식산업센터 94실로 이뤄진다.단지가 공급되는 수도권 남부는 제조형 중심 지식산업센터가 부족한 실정이다. 그만큼 제조형 지식산업센터 수요가 높게 형성돼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분양업계 한 관계자는 "서울 및 수도권 준공업지역을 제외한 신도시 또는 택지지구 조성시 신설하는 자족용지에만 지식산업센터를 지을 수 있도록 제한한 것이 수도권 남부 제조형 중심 지식산업센터 공급 부족을 야기하고 있다"며 "수도권 남부는 반도체 중심 벨트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돼 제조형 기업체 수요가 많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분양가는 3.3㎡당 1200만원대로 책정됐다. 사업지와 1시간 거리인 서울디지털단지 지식산업센터들이 3.3㎡당 약 3000만원대에 공급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절반이상 저렴한 가격이다.또다른 업계관계자는 “지식산업센터 역시 최근 공사비와 토지비 인상이 지속돼 추후 공급가격이 계속 올라갈 것"이라며 "본단지는 계약금 1000만원(1차), 중도금 무이자대출 등 분양조건을 제공해 수요자들의 부담을 한층 더 낮췄다"고 설명했다.제조형 지식산업센터에 맞는 맞춤설계도 눈에 띈다.우선 지하 1~10층에 대형출입문(일부 제외)을 설치해 물류이동과 효율성을 높였다. 지상 2~11층엔 드라이브인 시스템 및 도어 투 도어시스템(일부 제외)을 도입해 차량이동과 상·하차 편리함을 개선했다.약 7.5m의 넓은 램프폭(일부 제외)과 회전구간이 적은 직선형 램프로 물류차량 이동편의성을 강화했다. 여기에 조업공간 인아웃이 편리한 하역장(지하 1~10층)을 조성한 것도 특징이다.물류이동 안정성을 높일 고하중 특화설계도 도입했다. 2.5t 차량 출입은 물론 1㎡당 1.2t을 견딜 수 있게 설계했다. 5t까지 물류이동이 가능한 화물용 엘리베이터를 2대 설치해 지하 1층부터 지상 11층까지 하역이 가능하게 했다.수도권지하철 1호선 세마역이 도보권인 역세권 입지도 특징이다.특히 최근 단지 인근에 GTX-A노선이 개통됐으며 인덕원선(2029년 예정)이 예정된 SRT 동탄역이 자리하고 있다. 2028년 개통예정인 GTX-C 노선 수원역, 오산역도 인접했다.지난달 25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반도체 고속도로' 호재도 예정됐다.본도로는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입해 경기 용인시 남사읍 일대에 조성하는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화성부터 용인을 거쳐 안성까지 약 45㎞ 길이로 조성된다.분양관계자는 "단지는 부지조성 착공까지 7년이상 걸리던 기간을 3년6개월 단축해 2030년 말 첫 공장가동을 목표로 사업을 본격화한 용인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인접해 수혜가 예상된다"며 "이밖에 LG전자 디지털파크 및 LG이노텍 등 LG클러스터가 구축된 평택 진위2일반산업단지와 삼성전사 수원 사업장, 삼성전자 기흥·화성사업장, 동탄테크노밸리 등이 자리해 산업연계성도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