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3층~지상 13층 566실…반도체벨트 수혜 기대분양가 3.3㎡당 1200만원대…고하중 특화설계 적용
  • ▲ '현대 테라타워 세마역' 투시도. ⓒ현대엔지니어링
    ▲ '현대 테라타워 세마역' 투시도. ⓒ현대엔지니어링
    수도권 남부 비즈니스 중심도시로 성장중인 경기 오산시에 기업체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은 오산시 세교지구 세마역 역세권 입지에 지식산업센터 '현대 테라타워 세마역'을 공급중이다.

    본단지는 오산시 세교동 592-9번지(세교1지구 자족시설용지 7BL) 일원에 지하 3층~지상 13층, 연면적 약 11만5000㎡ 규모로 조성된다. 제조형 및 연구·업무형 지식산업센터 566실과 상업시설 46실로 구성된다. 

    지하 2층~지상 10층은 제조형 업무시설 427실을 갖춘 제조형 중심 지식산업센터로 조성된다.

    지상 11층은 연구형 지식산업센터 45실, 지상 12~13층은 업무형 지식산업센터 94실로 이뤄진다.

    단지가 공급되는 수도권 남부는 제조형 중심 지식산업센터가 부족한 실정이다. 그만큼 제조형 지식산업센터 수요가 높게 형성돼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분양업계 한 관계자는 "서울 및 수도권 준공업지역을 제외한 신도시 또는 택지지구 조성시 신설하는 자족용지에만 지식산업센터를 지을 수 있도록 제한한 것이 수도권 남부 제조형 중심 지식산업센터 공급 부족을 야기하고 있다"며 "수도권 남부는 반도체 중심 벨트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돼 제조형 기업체 수요가 많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분양가는 3.3㎡당 1200만원대로 책정됐다. 사업지와 1시간 거리인 서울디지털단지 지식산업센터들이 3.3㎡당 약 3000만원대에 공급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절반이상 저렴한 가격이다. 

    또다른 업계관계자는 “지식산업센터 역시 최근 공사비와 토지비 인상이 지속돼 추후 공급가격이 계속 올라갈 것"이라며 "본단지는 계약금 1000만원(1차), 중도금 무이자대출 등 분양조건을 제공해 수요자들의 부담을 한층 더 낮췄다"고 설명했다.

    제조형 지식산업센터에 맞는 맞춤설계도 눈에 띈다.

    우선 지하 1~10층에 대형출입문(일부 제외)을 설치해 물류이동과 효율성을 높였다. 지상 2~11층엔 드라이브인 시스템 및 도어 투 도어시스템(일부 제외)을 도입해 차량이동과 상·하차 편리함을 개선했다.

    약 7.5m의 넓은 램프폭(일부 제외)과 회전구간이 적은 직선형 램프로 물류차량 이동편의성을 강화했다. 여기에 조업공간 인아웃이 편리한 하역장(지하 1~10층)을 조성한 것도 특징이다.

    물류이동 안정성을 높일 고하중 특화설계도 도입했다. 2.5t 차량 출입은 물론 1㎡당 1.2t을 견딜 수 있게 설계했다. 5t까지 물류이동이 가능한 화물용 엘리베이터를 2대 설치해 지하 1층부터 지상 11층까지 하역이 가능하게 했다.

    수도권지하철 1호선 세마역이 도보권인 역세권 입지도 특징이다.

    특히 최근 단지 인근에 GTX-A노선이 개통됐으며 인덕원선(2029년 예정)이 예정된 SRT 동탄역이 자리하고 있다. 2028년 개통예정인 GTX-C 노선 수원역, 오산역도 인접했다.

    지난달 25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반도체 고속도로' 호재도 예정됐다.

    본도로는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입해 경기 용인시 남사읍 일대에 조성하는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화성부터 용인을 거쳐 안성까지 약 45㎞ 길이로 조성된다.

    분양관계자는 "단지는 부지조성 착공까지 7년이상 걸리던 기간을 3년6개월 단축해 2030년 말 첫 공장가동을 목표로 사업을 본격화한 용인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인접해 수혜가 예상된다"며 "이밖에 LG전자 디지털파크 및 LG이노텍 등 LG클러스터가 구축된 평택 진위2일반산업단지와 삼성전사 수원 사업장, 삼성전자 기흥·화성사업장, 동탄테크노밸리 등이 자리해 산업연계성도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