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암솔루션 지분 취득 위한 신주발행 소규모 투자
  • ▲ (왼쪽부터) 이준희 코셈 대표이사, 김진철 리암솔루션 대표 ⓒ코셈
    ▲ (왼쪽부터) 이준희 코셈 대표이사, 김진철 리암솔루션 대표 ⓒ코셈
    주사전자현미경(SEM) 전문기업 코셈은 지난 29일 리암솔루션의 지분 취득을 위해 신주발행 소규모 투자를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리암솔루션은 지난 2017년 설립된 국내 광학현미경 제조회사다. 현재 글로벌 4대 브랜드가 독과점하고 있는 형광현미경 시장에 제품을 출시 한 바 있다. 코셈은 이번 투자를 통해 리암솔루션과 대기압 전자현미경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코셈은 진공이 아닌 공기 중에서도 극미세 형상을 관찰할 수 있는 대기압 전자현미경에 대해 2026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코셈 측은 해당 개발 과정에서 자사의 자체 기술력과 생명과학분야에 경험이 있는 리암솔루션이 협업을 진행할 경우 대기압 전자현미경 개발 기간이 단축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셈 관계자는 "수분이 있거나 살아있는 생명체를 진공상태에서 관찰하는 것은 제약이 많은 반면, 대기압 전자현미경은 광학현미경과 같이 큰 제약 없이 보다 높은 해상도로 시료를 관찰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대기압 전자현미경 국산화 및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글로벌 시장 진출과 함께 기초과학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