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레터 초안작성·수신레터 분석·10개국어 번역국내외 11개 조직서 테스트…업무효율성 개선 기대
  • ▲ '바로레터 AI' 서비스 이미지. ⓒ대우건설
    ▲ '바로레터 AI' 서비스 이미지.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영문 레터·이메일 작성을 돕는 '바로레터 AI'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본서비스는 AI를 활용해 발주처와 협력사 등에게 보내는 영문레터 초안 및 이메일 작성을 지원한다. 레터를 분석해 리스크를 조기에 감지해낼 수 있는 기능도 탑재됐다.

    모국어로 전달내용을 입력하면 사용자가 선택한 언어로 비즈니스 이메일을 작성해준다.

    복잡한 문장이나 어색한 표현 없이 핵심메시지에 집중해 소통할 수 있는게 장점이다. 주어진 양식에 맞춰 요청사항을 입력하면 비즈니스레터 초안도 작성한다. 

    수신레터를 시스템에 업로드하면 내용을 분석하고 회신레터 초안을 작성하는 기능도 갖췄다.

    또한 문법교정을 통해 실수 부담을 줄이고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가다듬을 수 있다. 대우건설 진출국 중심 10개국 언어 번역서비스도 제공한다. 

    바로레터 AI는 지난해 2월 챗GPT를 활용해 영문레터 자동작성시스템을 개발해보자는 플랜트사업본부 아이디어로 서비스 개발이 시작됐다. 기존에 공개된 번역시스템으로는 건설 전문용어 해석과 번역에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후 1년2개월간 국내외 11개 조직에서 서비스 베타테스트를 진행해 피드백을 받은뒤 지난 4월30일 공식 론칭했다.

    대우건설 측은 "사내조직간 협업을 통해 바로레터 AI 전체 프로세스를 자체개발했다"며 "해외프로젝트를 처음 경험하는 직원도 바로레터 AI를 통해 손쉽게 영문레터 작성이 가능하고 발주처로부터 접수한 레터를 정확히 해석해 독소조항이 없는지 분석함으로써 업무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