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 수수료율 한 자릿수는 2018년 이후 처음작년 입점 브랜드 마케팅 지원비용 전년 대비 148% 늘어“실질 수수료율 지속적으로 낮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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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신사는 지난해 무신사 스토어의 실질 수수료가 9.4%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무신사 측은 “입점 브랜드와의 상생을 위해 2018년부터 계속해서 줄여오던 실질 수수료율을 작년에는 9.4%까지 낮췄다”며 “이는 12.18%였던 작년 대비 2.78%p 낮아진 수치”라고 설명했다.

    2018년 이후 실질 수수료율이 한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질 수수료는 무신사가 실제 입점 브랜드로부터 수취한 금액이다. 무신사 스토어와 입점 브랜드가 계약한 명목 수수료에는 △결제 수수료  △서버비 △쿠폰 및 적립금 할인 비용 △브랜드 마케팅 활동 지원비 등의 서비스 항목이 모두 포함돼 있다. 

    이 가운데 실질 수수료는 명목 수수료에서 무신사 스토어가 입점 브랜드의 매출 증대를 위해 지원한 할인 금액과 마케팅 비용을 제외한 것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 스토어는 쿠폰 및 적립금 할인 비용의 95% 가량을 부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무신사는 입점 브랜드의 마케팅 지원을 위해 전년 대비 148% 더 큰 비용을 지난해 투입했다고 밝혔다.

    무신사 관계자는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확장하기 시작한 오프라인과 글로벌 사업을 통해 입점 브랜드가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으로 접점을 넓힐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동시에 서비스 개선과 운영 효율화를 바탕으로 입점 브랜드가 무신사에 지급하는 실질 수수료율을 지속해서 낮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