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62.15 마감…환율 0.9원 오른 1369.1원4월 CPI 발표 앞두고 투자자 관망세 이어져
  • 코스피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기관,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강보합 마감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3포인트(0.11%) 상승한 2730.34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5.77포인트(0.21%) 오른 2732.98으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08억 원, 1209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개인은 홀로 187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4억3663만 주, 거래대금은 9조2932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52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44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60%), 전기가스업(2.11%), 건설업(1.52%), 화학(1.10%), 통신업(1.02%), 철강·금속(0.67%), 섬유·의복(0.56%)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음식료품(-1.33%), 운수창고(-0.87%), 금융업(-0.5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SK하이닉스(0.82%), LG에너지솔루션(1.05%), 현대차(0.61%), 셀트리온(0.05%), 포스코홀딩스(0.63%), 삼성SDI(1.27%), 네이버(0.05%), LG화학(2.94%)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0.13%), 기아(-0.35%), KB금융(-2.45%), 신한지주(-0.52%) 등은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CPI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여전한 관망세가 이어졌다"라며 "바이든 대통령의 대중 철강, 전기차 관세 인상 소식에 테슬라가 강세를 보이자, 국내 철강과 전기차 관련 업종이 코스피의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라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72포인트(0.90%) 오른 862.15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11억 원, 637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2537억 원을 팔아치웠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1019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15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3.05%), 알테오젠(6.14%), 클래시스(1.06%), HPSP(0.14%) 등이 올랐다. HLB(-3.47%), 엔켐(-2.16%), 리노공업(-0.52%), 레인보우로보틱스(-0.17%) 등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9원 오른 1369.1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