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2%·3% 급락코스닥도 시총상위 대부분 파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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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1% 이상 하락 마감했다. 간밤 뉴욕 증시 약세에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매도 공세가 이어진 탓이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1.86포인트(1.56%) 내린 2635.44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838억 원, 4493억 원씩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1조193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3억6642만 주, 거래대금은 10조9194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한 종목은 199개, 하한 종목은 683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은 대부분 약세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26%, 3.36%씩 급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4.09%로 추락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 외 현대차(-1.53%), 기아(-3.52%), 셀트리온(-0.89%), POSCO홀딩스(-1.20%) 등 모두 하락 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69%), KB금융(0.77%)는 소폭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밤 미국 국채 7년물 입찰에서 수요가 부진하면서 10년물 국채 금리가 4.6%대를 돌파했고 이에 리스크 회피 심리가 강화됐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6.46인트(0.77%) 하락한 831.99로 장을 마쳤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203억 원을 판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4억 원, 209억 원씩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13억7906만 주, 거래대금은 8조3513억 원이다. 상한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484개, 하한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1076개로 집계됐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0.91%), 에코프로(-0.22%), 알테오젠(-1.15%), HLB(-6.96%), 엔켐(-4.98%), 리노공업(-2.39%), 셀트리온제약(-0.66%), HPSP(-2.99%), 레인보우로보틱스(-2.09%)가 하락했으며 클래시스(0.73%)는 상승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4.4원 오른 1379.4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