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월 회생 신청 1년 만에 새 주인 낙점위닉스 “김포, 인천 등 허브공항 확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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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저비용항공사(LCC) 플라이강원이 생활가전 제품 등을 생산·판매하는 ‘위닉스’ 품에 안기게 됐다. 지난해 5월 기업회생을 신청한 지 1년 만이다.

    위닉스는 오는 6월 중 채권단과 주주 등 관계인 집회를 열어 인수·합병(M&A) 회생계획안을 가결하고, 회생법원의 회생계획안 인가 절차를 거쳐 플라이강원 인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인수 완료 시점은 이르면 7월 초가 될 예정이다.

    위닉스는 “국가간, 도시간 네트워크 연결성의 핵심인 항공산업을 위닉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함께하는 새로운 전략사업으로 육성하겠다”며 “대형항공기와 소형항공기를 함께 운영하는 하이브리드(Hybrid) 항공사로 재탄생해 LCC 시장에서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위닉스는 재운항 전까지 사명 변경, 신규 항공기 순차 도입, 취항 노선 확장 등 구체적인 경쟁력 강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원도민의 이동권 보장과 허브공항(김포, 인천) 확대를 통해 국토 균형 발전에 적극 공헌한다는 방침이다.

    위닉스는 초기 인수 자금과 인수 완료 후 재운항 준비, 경영정상화를 위한 투자자금 확보방안에 대한 모든 검토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인수 완료 후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플라이강원을 신속하게 정상화하고, 안전하고 수준 높은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위닉스 관계자는 “지난 50년간의 도전과 성장의 경험, 그리고 신뢰의 경영철학을 살려 플라이강원 임직원들과 함께 고객이 신뢰하고 사랑할 수 있는 한국 최고의 항공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