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래미안 리더스원'서 '딜리픽미' 시범운영클릭 한번에 픽업·배송…무료배송 등 이벤트 예정
  • ▲ 배송 준비중인 '딜리픽미' 로봇. ⓒ삼성물산 건설부문
    ▲ 배송 준비중인 '딜리픽미' 로봇. ⓒ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자율주행 로봇서비스기업 뉴빌리티와 함께 아파트 입주민 실외 로봇배송서비스인 '딜리픽미'를 시범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기존 자율주행 로봇은 규제 샌드박스 제도 탓에 제한적 공간에서만 운영이 가능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과 11월 도로교통법과 지능형로봇법이 각각 개정·시행되면서 운행안전인증과 보험을 가입한 로봇 경우 허용지역 밖에서도 실외 배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삼성물산은 2020년 준공한 서울 서초구 '래미안 리더스원' 입주민을 대상으로 딜리픽미를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본서비스는 클릭 한번으로 인근상가 식음료를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자율주행로봇이 주문메뉴를 픽업한 뒤 복잡한 골목과 횡단보도를 지나 단지내 배송까지 담당한다.

    삼성물산은 최소 주문금액 제한이 없는 무료배송과 입주민 전원 구매쿠폰 증정, 매월 최대이용자 대상 추가혜택 제공 등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9월까지 시범운영한 뒤 배송범위를 확대하고 개인짐과 택배를 가구앞까지 배송하는 등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혜정 삼성물산 DxP사업본부장(상무)은 "로봇이 실생활에 파고들어 입주민에게 편리함을 더하고 미래기술을 적용한 새 서비스 가능성을 확인하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향후 적용가능한 주거단지에 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지난 3일 뉴빌리티와 실내외 로봇기반 서비스 제공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