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국민계정 2020년 기준년 1차 개편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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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달러를 돌파한 시점이 기존 2017년에서 2014년으로 3년 앞당겨졌다. 국내총생산(GDP) 등 국민계정통계 기준년이 2015년에서 2020년으로 개편되면서 나타난 영향이다.

    2001년부터 2023년까지 실질GDP의 연평균 성장률은 3.6%로 0.1%포인트 상향됐다.

    한국은행은 5일 국민계정 2020년 기준년 1차 개편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국민 경제의 구조 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5년마다 국민계정의 기준년을 개편하고 있다. 경제구조 변화 등을 반영하기 위해서다.앞서 2019년에는 기준연도를 2015년으로 개편한 바 있다.

    기준년 개편결과 1인당 GNI는 2023년 3만3745달러에서 3만6194달러로 늘었다. 1인당 GNI가 3만 달러를 넘은 시기는 종전 2017년에서 2014년으로 3년 앞당겨졌다. 

    2001년부터 2023년까지 실질GDP의 연평균 성장률은 3.6%로 기존 수치(3.5%) 대비 0.1%포인트 상향됐다. 2016~2020년 성장률은 구계열에 비해 0.2%포인트 올랐다.

    기준연도인 2020년 명목GDP 규모는 2058조원으로 구계열(1941조원)에 비해 118조원 늘었다. 

    한은은 행정자료 활용도가 크게 확대된 기초자료(경제총조사, 실측 투입산출표 등)가 반영된 데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