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기부 일환으로 초등학생 대상 금융교육 실시"청소년 대상 금융범죄 우려 커…교육 필요성 증가"올해만 금감원 직원 20여명 기재능기부 동참
  •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5일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초등학교를 방문해 일일강사로서 금융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제공.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5일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초등학교를 방문해 일일강사로서 금융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제공.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일일 금융선생님으로 변신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실시했다. 이 원장은 지난해에도 직원들의 재능기부를 독려하기 위해 제주대학교를 방문해 금융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지난 5일 일일강사로서 자녀가 재학중인 학교를 방문했다.

    이날 이 원장은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에서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금융회사의 종류와 역할을 설명하고 계획적인 소비와 저축을 위한 용돈 관리의 중요성을 교육했다. 수업에 참여한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추어 동영상, OX퀴즈 등을 활용해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냈다.

    수업에 앞서 진행된 학교 관계자와의 면담에서 ‘금융환경 변화와 청소년 대상 금융 범죄 우려 등으로 학교를 통한 조기 금융교육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는 데 공감하고,앞으로도 ‘1사1교 금융교육’을 기반으로 연령대와 학사일정을 고려한 다양한 학교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내실있게 운영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금감원은 금융교육을 통한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임직원이 일일강사로 학교를 방문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상은 교육을 희망하는 학교나 연고가 있는 학교(자녀·친인척 학교, 모교) 등이다. 지난해 14명, 올해 5~6월 중 20여명의 임직원이 학교를 방문해 금융교육을 통한 재능기부를 실천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임직원의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금융교육에 대한 관심과 호응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